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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공감

그리스도인들은 호빗과 같은 자들이다. 얼마전에 개봉한 피터잭슨 감독의 호빗에 보면 철학인 대사들이 몇가지 나온다. 그중에서 나의 심금을 가장 크게 울렸던 대사가 중간계의 정상회담(?)중에 나온 간달프의 대사이다. 이쁘게 생긴 요정누님이 왜 호빗을 선택했냐고 물어봤고,간달프는 아래와 같은 대답을 한다. "사루만은 위대한 힘이 악을 물리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난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이 악을 잠재울 수 있다고 생각한다."사진출처: 다음(Daum) 영화 한국교회는 너무 영성을(나는 '영성'의 정의가 잘못 내려져 왔다고 생각한다) 강조하는 쪽으로 치우쳐 왔고, 교인들은 극적이고 단번에 바뀌는 하나님의 임재를 원하고 있다. 예를들자면 방언, 치유, 극적인체험 등이 그것이다.그러한 극적인 신앙을 갈급하는 분위기와 영성 속에서 일상속에서의 중요함은 상대.. 더보기
교인들의 무의식 속 세속화의 잔재 교회에서 세속화된 많은 부분들을 발견할 수 있다.성공지상주의, 자본주의 등등이다 새신자와 함께 교제를 나누는 시간이 있었다.두분의 새신자가 함께 했다.한 명은 아직 졸업못한 편의점 알바생의 청년이었고,한 명은 주부(아이가 있었는데 머한는 분인지는 알 수 없었다)였다. 그 두사람을 소개한다. 소개하시는 분이 청년에 대해서는 "누구누구의 친구", 결혼한 분에게는 "남편이 같이 등록했는데, 남편은 삼성전자 근무한다"라고 소개를 했다. 이러한 가정을 내려보자.'그 청년이 번지르르한 학교에 재학중이었다면?''그 청년이 대기업에 취업을 한 상태였다면?''그 주부의 남편이 이름도 없는 중소기업에 다녔다면?'소개를 해주는 사람의 멘트가 어떻게 달라졌겠는가??물론 의도성을 가지고 그러한 멘트로 소개했을 것이란 생각을 하.. 더보기
교회의 경쟁적인 단기선교, 무엇을 위함인가? 방학시즌이 되자 일정규모 이상의 많은 교회가 앞다투어 팀을 꾸려 동남아, 아프리카등으로 단기선교를 보낸다. 주변에 교회다니는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의 교회에서 동남아등지로 단기선교를 보내거나 자신이 직접 단기선교에 참여한다고 한다. 나 역시도 지난 2년동안 필리핀에 3박5일간의 단기선교를 다녀온 경험이 있다. 그러나 올해는 단기선교에 참여하지 않기로 마음 먹었다. 금전적인 문제도 컸지만 단기선교 가운데에서 뚜렷한 목적의식을 찾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많은 교회에서 방학시즌이 되면 단기선교란 이름으로 팀을 꾸려 동남아, 아프리카 등 대체적으로 가난한 국가에 사람들을 보낸다(사진은 글의 내용과 전혀!! 상관이 없음) 얼마전 일요일에 예배를 드리기 전, 단기선교를 가게되는 교회동생과 대화중에 자연스럽게 단기선교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