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화공감

코믹과 추리의 절묘한 조화 '탐정: 더비기닝' 추석을 앞두고 관객들을 만날 준비중인 '탐정:더비기닝'(이하 '탐정')을 '부산공감'이벤트 당첨이 되어 시사회를 통해서 미리 만나보았다. 명절 시즌에는 전통적으로 코믹영화가 강세이다. 거기에 적당한 액션까지 가미되면 추석 오락영화로 금상첨화이다. 명절때면 어김없이 찾아왔던 성룡형님의 예를 굳이 들지 않아도 될것이다. 포스터를 보면 '탐정: 더 비기닝'(이하'탐정')도 '코믹범죄추리극'으로써 무겁지 않은 오락성을 가진 영화로 관객들에 어필하고 있는 듯하다. 탐정: 더비기닝 공식포스터 줄거리 영화의 대략의 줄거리는 이렇다. 만화방 주인 강대만(권상우)은 부인에게 잡혀사는 인물이다. 그는 가정을 돌보거나 만화방을 운영하는 것보다 경찰서를 기웃거리며 사건을 추리하는 것을 더 좋아한다. 그는 국내 최대의 미제사건.. 더보기
어벤져스보다 색다른 마블의 영웅 '앤트맨'의 매력 포인트 모든 마블 유니버스 시네마틱 대한 기대감은 항상 크다. 그리고 지금까지 이러한 기대감을 저버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는 없었다(어벤져스2는 살짝 아쉬움이 남았지만..). 이번에 개봉한 앤트맨 역시 나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은 영화다. 마블 유니버스 시네마틱의 최신작 '앤트맨'이 주는 매력은 무엇일까? 공식 예고편부터 보고 가시죠~~! 첫째, '앤트맨이 뭐지?' 생소함이 주는 신선함 앤트맨이 개봉된다고 했을때 "앤트맨이 누구지?"라고 생소해 했던 관객들이 많았을 것이다. 그동안 게임, 드라마, 애니메이션등을 통해서 한국 관객들에게도 많이 노출되었던 다른 히어로들과 달리 앤트맨은 처음으로 한국팬들을 만난다. 생소한 캐릭터인만큼 관객들이 느끼는 신선함은 더욱 클 것이다. 다른 어벤져스 멤버들은 몇년에 걸쳐서 다.. 더보기
[영화리뷰] 쥬라기월드 - 더 큰 스케일의 쥬라기공원 한국에서 공룡인형 뒤집어쓰고 아기공룡 쭈쭈를 찍을때 '거장' 스티븐스필버그가 컴퓨터그래픽으로 만들어낸 공룡들을 데리고 우리를 찾아왔다, 그 이름은 '쥬라기공원' 어린시절에 쥬라기공원의 공룡들을 접한 이들은 성인이 되어서도 그 강렬한 공룡들의 대한 기억을 남겨놓고 있을 것이다. 우리들을 그렇게나 열광시켰던 쥬라기공원의 공룡들이 '쥬라기월드'라는 더 큰 세상을 통해 다시 찾아왔다. 나 역시도 공룡들과의 재회를 손꼽아 기다려왔고 오랫동안 기다려왔던 녀석들인 만큼 오래 기다리지 않고 개봉 첫주 주말, 영화관에서 쥬라기월드의 공룡들을 만나고 왔다. 일단 예고편 하나 보고!! 다른 예고편들은 익숙할거 같아서 슈퍼볼 예고편으로 준비하는 센스!! '쥬라기월드'라는 이름으로 다시 돌아온 공룡들.. 많은 이들을 설레게 했.. 더보기
혹성탈출 리부트 시리즈가 잘 만들어진 영화인 이유 혹성탈출 시리즈 5부작은 SF영화의 고전과인 영화이다. 40년도 전에 만든 영화이지만(1부 기준으로 46년전) 특수효과를 제외하고 다른 부분에서는 요즘 나오는 SF영화와 비교해서도 전혀 손색이 없다. 특히나 그 시대 과학만능주의의나 인권문제, 핵전쟁에 대한 공포등 그당시 인류가 고민하고 있던 시대의 문제들을 5개의 시리즈에 걸쳐 잘 반영하고 있다. 인간과 유인원들간의 이야기는 바로 그 시대 군상의 모습이었다. 많은 명작SF가 그렇듯혹성탈출도 깊은 철학적 메세지를 담고있다. ▲1968년도에 나온 프랭클린 J. 샤프너 감독의 혹성탈출. 특히 지막 장면은 영화사에서도 손 꼽히는 장면일듯. 많은 사람들이 마지막장면에 충격을 받았을 것이다. 2011년과 2014년, 혹성탈출 시리즈가 리부트되어 다시금 관객들과 만.. 더보기
영화 '지슬' 해피엔딩을 예상할 수 없었던 이야기... 4월3일, 아직 한세대도 건너지 못한 과거의 일인 제주4.3사건이 일어난 날이다. 이런날은 왠지 무엇을 해야만 할 것 같아 독립영화관 아트씨어터 씨엔씨에 영화 '지슬'을 보러갔다. 지슬은 흑백의 잔잔한 분위기의 영화이다. 예상과는 달리 4.3이 주는 무게감만큼 무겁게 느껴지지 않는다. 음산한 영상과 음향이 전체적으로 깔리기는 하지만 영화 곳곳에 유머코드가 들어가 있다. 그러나 영화에 녹아있는 위트나 유머러스한 분위기는 굉장히 큰 역설로 느껴졌다. 영화의 배경된 그때의 제주도에 어떠한 일이 일어났었는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안타깝게도 4.3사건을 알고 있는 관객들에게는 해피엔딩으로 끝나리라는 희망고문조차도 허락하지 않는다. 영화속의 웃음코드가 유쾌하게 받아 들여지지 않았던 이유이다. 아직 그때를 기억하는 .. 더보기
베를린 감상 후기(스포는 없음.. 아니.. 있나? ^^;;) 비가 와서 와서 일을 나가지 못해(건설현장이라ㅠㅠ)숙소인 사촌형 집에서 뒹굴거리다가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를 고르던 중 베를린이 킬링타임용으로 적당할 것 같아서 관람을 했다. 영화에 관한 정보는 정보라고는 감독과 배우들 밖에 없는 상황에서 영화관에 들어섰는데, 영화를 보는 중에 이것이 첩보물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주인공들이 국정원요원과 북한비밀요원이라서 국정원미화 또는 북한 체제를 까대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어 불편한 마음도 가져 봤지만 감독이 그러한 의도로 만든 것 같지는 않았다. 하지만 한석규의 '빨갱이'라는 대사나 국정원이라는 소재는 감독의 의도가 머였는지 간에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인 국정원녀사건과 맞물려 국정원미화나 북한 체제를 까대려는 영화로 느끼는 관객들도 있을 것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