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생실습

첫수업 지난 금요일, 예상치도 못하게 수업을 하게 되었다. 원래 예정된 날짜는 내일(월)이었는데, 수요일에 있는 스승의날 행사로 수요일 시간표가 월요일 시간표가 되는 바람에 나의 순서가 앞으로 당겨진 것이었다. 다른 교생샘들은 매우 긴장하고 열심히 수업을 준비를 하고(내가 열심히 준비 안 했다는 말은 아니지만)어찌된 일인지 나는 거의 긴장이 되지 않았다. 다른 교과 교생샘들은 다들 각자의 전공에 대한 교과서로 학습지도안을 짜고 수업을 준비하는데, 나를 비롯한 종교교생샘들은 수업을 하는데 있어서 교과서를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창작의 고통이 따른다. 내가 선택한 주제는 내가 관심을 가지고 있었던 '정의와 평화'였다. 비록 많이 긴장하지는 않았지만 수업이 잘 진행될까에 대한 걱정이 있긴 했는데 내 예상과는 달리 너무.. 더보기
지금 학교는 중간고사 기간~! 콧구멍에 바람을 쐬러 나가려고 하다가 한 번 탄력 받았을때 포스팅을 해놓자는 생각에 다시금 넷북 앞에 앉았다. 오늘부터 모레까지는 중간고사기간이다. 시험감독도 교사로써 체험해보아야 할 학교측의 판단으로 인해서 감사하게 시험감독을 들어갔다. 더군다나 여학급이다. ^^* 시커먼 놈들만 있는 반에 들어가다가 여학급에 들어가니 공기부터 상쾌한 것 같다.(난 남자반 학급 교생임 줸장!! ㅜㅜ) 시험감독을 위해 들어간 학급내에서 지금까지의 실습기간 중에서 이곳이 학교라는 것을 가장 많이 실감할 수 있었다. 한쪽 귀퉁이가 잘린 직사각형 모양의 OMR카드, 마킹할때 시커먼 컴퓨터용 싸인펜, 체크용으로 사용하는 빨간색 수성싸인펜(요즘엔 일체형이 많드라..) 평소에는 기대할수도 없는 정숙한 분위기, 부정행위방지를 위해 넓.. 더보기
무덤덤함으로 시작한 교생실습 딱 1주일전 오늘, 별 목적의식도 없는 교직을 이수하기 위해 4주간의 교생실습을 나왔다. 같이 교생실습을 나온 같은학교 같은과 친구들 다섯명과 타학교 교생샘들 열세명은 거의다 긴장하거나 설레는 빛이 역력하지만 이 곳에서 나 혼자만 무덤덤하고 그리 큰 부담도 없는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새로운 환경이나 새로운 일에 대한 긴장감이나 부담감이 어릴때보다 현저히 줄어든 것 같다. 나이가 들어서 인가? 최근들어 너무 많은 것들을 경험해서 일까? 원래 교생실습을 나가자 마자 교생실습을 통해서 경험하는 것들과 느끼는 것들, 생각들을 포스팅하려 했지만 나태함으로 인해 1주일이 지난 후 글을 적는다. 이젠 이곳에서의 생활도 제법 익숙해졌다. 1주일 간의 시간이 다른 교생샘들에게도 처음의 나의 상태와 비슷하게 긴장감이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