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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

노동자의 싸움은 왜 이렇게 힘들어야 하는가? 노동자들과 사측과의 싸움에서 노동자들은 항상 힘이 드는거 같다. 높은 곳에 올라가고, 단식을 하고, 급기야는 몸에 불을 지르기까지 하고... 그러나 사측에게서 이런 절박함을 느껴본적이 있는가? 내가 경험해보고 들어본 이야기에 의하면 없다.. 결단코 없다. 회사에 출근 안한지 2주일이 되었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일단 하루 짼뒤(무단결근) 사장에게 '임금인상', '근로조건명시', '연차적용'의 세가지를 요구하였고, 사장은 요구에 응할수 없으며, "월급날가지 일해라"라고 언질을 했다. 월급날이 되었고, 사장은 역시 "조건을 들어줄수가 없으니 다른 곳을 알아봐라"라고 했다. 그 과정에서 사장은 나에게 욕설을 했으며 나는 자리를 박차고 나왔다가 수시간뒤에 다시 사장이랑 면담을 했다. 사장은 분명히 ".. 더보기
잘가세요, 행복했던 윤웅태님 어제부터 페친들의 타임라인에 한 사람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그 이름은 '윤웅태' 반빈민운동가라고 페친들이 그 분을 소개한다. 애석하게도 좋은 일로 그분의 이름이 오르락내리락 했던게 아니다. 다름아닌 부고소식이다. 내가 이전에 한번도 본적없고 뭐하시던 분인지 몰랐지만... 마음 어디선가 생겨나는 부채의식에 그분의 빈소를 찾았다... 마침 추모식이 거생되고 있었다. 그분의 삶을 보니 가난하게, 하지만 의미있게 살다 가신 분인것 같다. 내 자신이 부끄러워진다.. 추모식 자리에 오르내렸던 다른 많은 사람들이 그분을 이야기 했지만 그 분의 첫째 형님께서 했던 이야기가 기억에 남는다. "내 동생은 행복하게 살다 갔습니다. 하고 싶은 일을 하다가 갔으니까요" 내가 그 분을 '동지'라고 부를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지만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