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토론회 한 번 참석했다고 숙제 아닌 숙제같은.. 귀찮은 일이 생겼다.
강제는 아니라지만 토론회 한 걸 블로그에 올리라니..ㅠㅠ
그래도 하란다고 이렇게 하니... 난 참 착한놈이당ㅋㅋㅋ
우리가 읽은 책은 오카다 토시오의 '세계 정복은 가능한가'라는 책이다. 서평쓰는 포스팅이 아니니 저자 소개나 책 소개는 과감히 생략 하도록 하겠다.
이 책을 처음 접하고 느낀 생각은 '일본놈들은 역시 참 희한한 놈들이군'이라는 생각이었다.
나는 보편적인 것보다는 희한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으니 말이다.
기조발언 시간, 토론회에 참석한 사람들 6명 중 5명 정도는 세계정복에 대한 회의론적인 의견을 피력 했지만 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우리는 세계정복을 해야 한다~!"라는 의견을 내고 마지막까지 그 의견을 고수했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랑 한 자리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것, 이게 토론의 묘미가 아니겠는가?
책에 나오는 '당신은 어떤 지배자인가?'라는 질문에도 참여자들은 각기 다른 대답이 나왔다.
당신은 어떤 타입인가???
참고로 난 C타입을 택했다. 좋은게 좋은거 아닌가? 누리면서 사는거지...
A타입_'올바른' 가치관으로 모든 것을 지배하고 싶어하는 마왕 스타일
B타입_책임감이 강하고 부지런한 독재자 스타일
C타입_혼자서 있는 대로 사치를 부리고 싶어 하는 바보 임금님 스타일
D타입_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으면서 악의 매력에 잠겨 있고 싶어 하는 흑막 스타일
별 크게 영양가 없는 책이지만(재미 없다는 말은 아님) 토론회는 영양가 높은 고열량의 토론회였던 것 같다.
책의 내용에 대한 심도있는 접근보다는(책의 깊이와도 어느정도 연관 있지 않나.. 싶다)
개인적으론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 '다양한 관점'을 '책'이란 매개채를 통해서 살펴볼 수 있었던 점이 좋았다.
앞으로 독서토론회가 흥하길 바란다~~!!
귀찮다... 여기서 끝내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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