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고 조용한 녀석, 배고프다고 울지도 못하고 놀아달라고 앵기지도 않는다. 손바닥 위에서 재롱 피우는 녀석도 아니고...게다가 크기는 좀 작아야지.....
이녀석에게 관심을 쏟기가 여간 힘든것이 아니다.. 오늘 녀석의 집을 보니 어제 먹이로 넣어준 당근에 곰팡이가 피어있다... 미안함이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흙속에 파묻혀 잠자고 있는 꼬물이... 그 모습이 나한테 실망해서 토라져 있는것 같다. 꼬물이는 작고 소리도 없어서 눈에 띄지않는 녀석이다.
꼬물이가 나에게 작은것의 소중함을 알려준다. 이렇게 작은 존재에 내가 이렇게 미안한 마음을 가져본적이 없으니 말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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