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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채식일기

채식 2일째

어제부터(11월1일) 채식을 시작했다. 

채식에는 다섯 단계가 있다.(아래 참조) 


-세미 베지테리언: 붉은 고기류는 먹지 않지만 닭고기는 먹는다.

-페스코(pesco): 육식은 하지 않지만 생선을 먹는다.

-락토 오보 베지테리언(lacto-ovo-vegetarian): 육식은 하지 않지만 우유와 달걀은 먹는다.

-락토(lacto): 육식은 하지 않지만 우유까지만 먹는다.

-비건(vegan): 다른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는 완전한 채식주의자.


그리고 적극적으로 채식을 알리는 채식주의자, 걍 지혼자만 고기 안 먹는 채식인이있다.


나는 한달동안 락토오보베지터리언이자 채식인으로 살아가도록 하겠다.

(작년에는 9월한달동안 비건으로 살았는데 너무 힘들더라 ㅠㅠ)

2년째 1년에 한 달은 채식인으로 살아가기로 다짐을 했다.

정확한 수치는 모르나 상당수의 곡식이 고기를 만들기 위해 사용되어 지고 있다고 한다.

사람이 채식을 통해 양분을 섭취하는 것보다 고기를 통해서 양분을 섭취하는 것이

지구 전체로 보면 심각한 에너지 낭비라고 할 수 있겠다.


1년에 한 달씩 채식을 하는 이유는 

나 스스로에게 무분별한 소비생활에 대한 반성이며,

조그마한 양심에서 나오는 실천이며,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기 위한 행동이다.

(다이어트는 덤으로 따라오는 서비스다.)


나의 의지가 허락하는 한 하루에 한번씩 채식 일기를 쓰도록 하겠다. 

그게 고기를 향한 나의 사랑을 꺾는데 도움이 조금이라도 될 거 같아서다.




오늘은 아침엔 국수에 간장을 비벼먹고, 점심에는 계란 두개에 밥 한공기,

저녁은...기억이 안 난다..(안 먹었나;;;;)

알바하면서 야식으로 밥이랑 닭조림을 손톱 한 마디 정도 먹었는데....

이런... 닭은 야채가 아니잖아 ㅠㅠ 

어쩔 수가 없었다... 이모들의 성의를 무시할 수가 없더라

이제 채식인이라고 말씀을 드렸으니 내일부터는 이해해 주시겠지?

채식인으로 살면서도 사람들과의 관계가 소원해지지 않는 방법을 간구해봐야겠담





-자료참고: http://www.veg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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