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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공감/여기는 호주다~!

쿠사마운트에 오르다~!

 오랜만의 포스팅이다. 세차장 일을 구했는데...그동안 일한 기억밖엔 특별한 일들이 없어서... 사실 노동자의 날을 맞은 지난주 월요일, 스카이다이빙을 하고 포스팅을 하려 했으나 갑자기 불어닥친 강풍으로 다음을 기약할 수 밖에 없었다.  휴일을 그렇게 허무하고 허비하고 나서 1주일만에 휴일을 맞은 오늘, 룸메이트와 함께 전망이 기가막히다는 쿠사 마운트에 올라 브리즈번의 전경을 구경하고 보타닉가든에서 사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1주일동안 몇백대나 되는 쇳덩어리를 목욕시키며 쌓인 피로와 스트레스를 멋진 경치를 보며, 동식물들과 교감하며 풀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다.


쿠사마운트는 브리즈번에 있는 그리 높지 않은... 서울로 치자면 남산쯤 되려나?? 내가 살았던 부산으로 치자면 황령산 같은 곳이다. 부산에서 종종 가던 황령산에서는 많은 산들로 인해서 이렇게 탁트인 경치를 볼 수가 없는데, 이곳에서는 주변에 높은 산들이 거의 없어서 탁트인 경치를 볼 수 있다. 하지만 기대했던 것만큼의 감동은 주지 못했던 것 같다.


 2달러를 넣으면 망원경을 이용할 수 있다...비싸ㅠㅠ


전망대에는 카페, 레스토랑, 기념품 가게등이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전망디 중심에는 방위를 알려주는 표식이 있당... 나의 똥빼가 많이 들어간 것 같다... 누군가 보면 좋아하겠군 히힛... 순산 중이다 ㅋㅋㅋ


 전망대까지는 도로가 닦여있어 차가 있으면 어렵지 않게 올 수 있으며 시내버스도 다닌다. 시티에서 전망대까지 소요되는 시간은 30분정도?? 저기 왼쪽 위에 많은 빌딩이 보이는 곳이 시티(시내)이다.


전망대에서 전망을 한 후 차로 3분거리에 있는 보타닉가든에 들렀다. 사실 전망대에서는 그리 큰 감흥을 못 느꼈는데 보타닉가든에서는 폭포와 시냇물, 듣도보도 못한 식물들과 사람이 지나도 꿈적도 안 하는 도마뱀들이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었다. 이제 어느새 브리즈번에 온지 4주째 된 것 같은데 브리즈번에서 가본 곳들 중에서 가장 큰 감동을 준 곳이다.

 

자그마한 인공폭포이지만 보고 있고 듣고 있노라니 내 마음도 덩달아 시원해 진다.


신기하게 생긴 나무 


평화롭게 오리같이 생겨먹은 새가족들이 잔디밭에서 무엇인가를 쪼아 묵고 있당.


여긴 일본가든.. 여러가지 테마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 곳만이 어떤 테마인지 알 수 있었다.



온실에서 열대 식물을 기르고 있다... 온실이 아니라 그냥 놔둬도 잘 자랄거 같은데.. ㅋㅋㅋ  그래도 해가 지면 많이 추우니 열대식물들을 위해 온실을 만들어 놓은것 같다.


싱기싱기


사막에 온듯한 느낌을 들게 하는 식물들..


알까기(?)


With 룸메. 룸메도 이곳에 오니 절로 힐링 된다며 좋아라 한다... 호주생활이 녹록치 않은지 평소에 우울타는 모습을 많이 보이는데 이곳에 오니 절로 힐링이 된다며 너무 좋아라칸다.


 잔디밭... 우리나라 잔디밭은 잔디를 훼손한다며 들어가지 말라고 휀스를 쳐놓는데 여기는 언제든지 잔디위에서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무엇을 주어먹는지...



세로로 찍은 사진인데.... 몰르고 안 돌려놨군... 다시 돌리기 귀찮음..ㅠㅠ


보타닉가든, 따봉이에요!!!




도마뱀이 길중간에 앉아가 일광욕을 즐기고 있다. 사람이 가까이가도 도망도 가지 않는다. 이곳에서는 도마뱀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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