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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노동자일기

'직원'으로 살아온지 벌써 1년 이 회사의 직원으로 살아온지 벌써 1년이다. 그리 어렵거나 숙련도를 필요한 업무가 아니기 때문에 그렇게 큰 사고도 없이 지내온 것 같다. 벌써 1년이라니... 세월이 그냥 빠르다... 1년동안 많은 것들을 겪었다... 가정구성원들이 뿔뿔이 흩어지고, 사랑하는 이와의 이별도 겪고, 신문에도 나오고...돌아보면 좋은일 보다 안 좋은 일이 더 많았던것 같다. 우울증이 안 걸린것만도 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 정도이다. 그래도 살아있음에 하나님께 감사해야 하나? ㅋㅋㅋ 학교를 졸업하고 처음으로 취직이라는 것을 해보았지만 생각만큼 내 삶에 크게 직접적으로 영향을 끼친것은 없는것 같다. 생각보다는 말이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는 다른 회사를 갔었어도 마찬가지였을테고, 만약 취업을 못했으면 내가 받고 있었던 스트레스.. 더보기
사람의 탐욕은 많이 가질수록 커진다 이틀전, 사장, 사장아들 없이 밥을 먹을때 들은 이야기이다. 우리회사 앞에서는 공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날따라 바람이 정말 많이 불었는데, 회사의 문을 열자마자 공사장의 먼지가 이루 말할 수 없을만큼 들어오는 것이다. 쉐뜨... 밥을 먹으면서 공사로 인한 불편함을 이야기했고, 다른 직원분이 "돈 받았으니 우리는 할 말 없다"라는 것이다. 시공사측에서 보상비명목으로 백만원 넘게 받았단다.... 배아프다. 정말 배아프다. 공사로 인한 불편은 우리의 몫인데 왜 사장 혼자서 입닦고 치워야 한단 말인가... 거지가 따로 필요없다. 투쟁해야될 이유가 더욱 확실해진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