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자일기] 3. 사장의 인격 확인 사건 여기서 10년 가까이 일하신 김과장님, 김과장님은 이곳에서 정말 열심히 일하신다. 아침에 항상 제일 일찍 오셔서 퇴근때는 문단속까지 하시고 다닌다. 일하면서 지각하는 것을 본적이 한번도 없으며 자신의 일을 아랫사람인 나한테 미루는 법도 없다. '저런 직원을 둔 사장은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을 자주한다. 그런데 김과장님의 모습중에 한가지 맘에 안드는 점이 있다. 사장 험담을 많이 하는 것이다.(물론 나중에 나도 함께 동참했다) 나도 사장이 그렇게 맘에 들었던건 아니었지만 그렇게까지 욕을 얻어먹을 인격을 가진 사람은 아닌것 같았는데, 이해가 가지 않았다. 남을 욕하는걸 한번도 본적이 없었는데 왜 유독 사장 욕을 그렇게 하루에 한두바가지씩 할까? 그러다가 사장의 인격을 이해할 수 있는 일이 어느날 일어났다. .. 더보기 이전 1 ··· 14 15 16 17 18 19 20 ··· 2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