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로 점철된 아버지의 인생 아버지는 술을 좋아하셨다. 좋아하시는 정도를 넘어선 거의 중독수준이었다. 아니, 중독이었다. 어쩌다가 아버지가 술과 뗄 수 없는 사이가 되셨을까? 어쩌다가 술버릇이 그렇게 고약하게 되었을까? 정확한 통계를 낼수아 없겠지만 일주일에 3~4일 정도는 아버지는 술에 취해있었던 것같다. 어릴때도 그랬고, 아버지가 혼자 나가서 사시기 전에도 그랬다. 그냥 취하면 좋다. 취하는 정도를 너무나도 넘어서니 그것이 문제였다. 밤새도록 쉴새없이 고래고래 소리를 질러댔다. 무슨 소리를 그렇게나 밤새도록 질러댈까? 두 종류로 범주화 하면 첫째는, 좆같은 대한민국. 둘째는 좆같은 '느그오래비' "전두환 개새끼, 박정희 개새끼""느그오래비는 박사님 아이가? 박사님! 박사님!"('느그오래비'는 어머니의 오빠를 이야기 한다. 아버지.. 더보기 이전 1 ··· 15 16 17 18 19 20 21 ··· 2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