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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필마, 처녀출전에 4강진출 쾌거!! 필마의 진격을 응원해주세요!!


'필드의 마에스트로' 내가 속해있는 사회인 축구팀인 A.C. 필마의 이름뜻이다. 필마가 매주마다 홈구장인 황령산체육공원에 팀을 초청해 경기를 치루다가 9월13일, 이번에 처음 부산의 몇개팀이 연합하여 만든 대회에 출전하였다. 필마가 이름처럼 필드위에서 '마에스트로적인'플레이를 펼쳤을까??

이번대회(대회이름도없다ㅋㅋㅋ)는 총 6개팀이 참여했는데 황령산레포츠공원에서 3팀, 신라대에서 3팀이 풀리그를 거쳐 상위라운드에 갈 팀을 결정했다.

새벽 6시부터 경기가 시작되었다. 첫경기는 필마와 펠라스의 경기!! 펠라스는 이전에도 몇번 경기를 하며 밀리지 않는 경기력을 보여줬기 때문에 자신감있게 경기에 임했다. 나도 왼쪽미드필더로 선발출장하였다.
그러나 선제골을 우리가 먹어버렸다. 선제골의 중요성은 단기전에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모자라지 않을 것이다.
이런이런..힘든 경기로 갈지 모른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 않아 동점골!! 그뒤로 경기를 지배한쪽은 우리였다. 나도 후반전에는 주포지션인 수비로 돌아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코너킥 상황에선 주워먹기 골도 넣고!! 내 별명이 그라운드의 하이애나 아닌가?ㅋㅋㅋ 우리팀 스트라이커 이목사가 월드컵에서도 보기힘든 오바헤드킥도 작렬!!하구(희바우두빙의함) 그뒤로 우리가 밀어붙힌 끝에 6:2로 대승!!

다음경기는 펠라스와 전력이 베일에 쌓인(한번도 경기해본적이 없어서)하스트와 펠라스의 전반전 경기다. 결과는 0:0, 대패를 당한 펠라스가 후반전에 분발한다면 우리와의 대패를 만회할 수 있는 여지를 남긴것이다. 그러나 하스트와 필마의 전반전이 끝나고 이어진 후반경기에서 골키퍼가 평범한 백패스를 자살골로 헌납한 후 갑자기 무너지기 시작해 하스트가 3:0으로 이긴채 경기가 끝났다.

하스트와 펠라스경기 중간에 열린 하스트와 우리 필마의 전반경기!!(형평성을 위해 각팀끼리 전반을 한 후 일괄 후반전을 진행했다) 펠라스와의 경기를 봤기에 이팀이 그렇게 뛰어난 팀이 아님을 알 수 있었다. 그런데 이견기에서 나의 크나큰 실책으로 선제골을 헌납해버렸다ㅠㅠ 볼을 걷어낸다는것이 상대공격팀에게 어시스트를 해버린것.. 나의 수비실수가 전염됐나.. 수비진의 실수가 이어지며 전바 끝난시점에서 스코어는 0:4로 우리가 뒤졌다.

첫경기와 비교해서 선수들도 많이 바뀌어서 그런지 무기력했던 전반전이후 후반전엔 펠라스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던 그 경기 후반의 멤버와 전술로 임햇다. 수비와 미드필더진이 안정되니 상대팀과 대등한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었다. 역시 축구는 미드필드 싸움이지~~! 김동민선수의 멋진 중거리슛으로 스코어는 4:1 "안 끝났다! 안 끝났다!!"라 포효하는 김동민선수!! 모든 선수들의 가슴에 불을 지핀다. 이후 김도형선수가 또가시 헤딩 만회골로 4:2, 아직 두골차이지만 기세는 우리쪽으로 이미 넘어왔음.... 그러던차에 다시.. 수비진의 자첵골ㅠㅠ 흑흑.. 정말 아쉬운 순간이다. 그뒤로 스코어는 변함이 없었고 최종스코어는 5:2 실수가 많았던 경기이기에 아쉬움이 남을 수 밖에 없다..

최종순위는 세팀 중 2위 그래도 중간은 했으니 위안을 삼아야하나...? 더욱 즐거운 소식은 우리팀이 4강에 진출했다는거!!ㅋㅋㅋ 6개팀이 출전해서 4강진출이라..그래도 4강은 4강임ㅋㅋ 반대편에서 올라온 두팀은 우리와 몇번씩 경기를 해본 레알오스와 SC쨈이다. 두 팀다 우리가 해볼만한 팀들이다. 충분히 우리팀이 우승할 수 있는 상황~~ 의기투합해서 꼭 우승팀해봅시다!!! 필마 화이팅!!!!!

<경기결과>
오늘 대회 최종전적입니다^^

필마 6:2 펠라스

펠라스 0:0 하스트 전반

하스트 4:0 필마 전반

펠라스 0:3 하스트 후반

하스트 1:2 필마 후반

<최종>
필마 6:2 펠라스
펠라스 0:3 하스트
필마 2:5 하스트

1위 하스트 2승 득실차 +6
2위 필마. 1승 1패. " +1
3위 펠라스 2패. " -7


마지막경기의 패배 때문인지 다들 단체사진 찍기를 거부해서 예전 사진을 올릴 수 밖에 없었지만... 다음주에는 우승해서 환희에 찬 우리팀의 사진을 올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