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공감

출렁다리가 유명한 연대도. 부산출발 당일치기 여행

출석하는 교회에서 야외예배를 드리는 날이다. 목적지는 '연대도' 매주 예배드리는 예배당을 떠나 오늘만큼은 아름다운 곳에서 바람과 산과 바다와 파도를 느껴본다.

 

달아마을 선착장에서 연대도로 향하는 배를 탈 수 있다. 부산에서 이곳까지는 차를 가지고 1시간 40분쯤 걸렸던것 같다.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고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서는 접근하기 어려운 곳이다.  

 

오늘 우리를 연대도로 실어다 줬던 '진영호' 세월호사건 이후로 해상안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졌는데, 한 무리의 취객들로 인해 선내가 조금 소란스러웠었다. 안전상의 문제로 선내에서는 음주가 금지되어 있는데 선장의 방송에도 불구하고 안하무인으로 술을 마시던 그들... 제발 개념좀 챙기고 다니자~!! 

 

배에서 내려 연대도를 밟으면 멀리 출렁다리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작고 정겨운 마을이다. 주말이라서 사람들이 많은것이 조금 아쉽다. 마을이 조금은 소란스러운 느낌이다. 평일에 가면 더욱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연대도는 '에코아일랜드'라는 이름이 붙여져 있다. 폐교된 이곳에서 에코체험을 할 수있는 시설들이 있지만 사전예약을 통해서 운영되어지듯 했다.이용안내(http://www.yeondaedo.com/)  작은 학교가 주는 느낌이 사람의 마음에 안정감을 주는 느낌이다.  

 

돌담길이 아름답다. 바닷가 마을의 돌담길이라서 그런지 더욱 운치있다.  

 

드디어 연대도의 명물 '출렁다리'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이곳을 건너기 위해서 연대도를 찾는다. 이곳 출렁다리는 연대도와 만지도를 잇는다.

 

 

전형적인 시골길 풍경이다.  

 

언덕위에서 바라본 마을의 전경.. 뽀죡한 지붕들의 색깔이 서로간에 조화를 이루는 듯하다.  

 

 

특색있는 명패들이 각각의 집 대문옆에 달려있다. 작은 마을이기에 가능한 것인것 같다. 윷놀이, 회뜨기등 재주가 다양한 주민들이 모여산다.  

 

이때가 밑물때인 모양이다. 작은 조각배 두척이 덩그러이 땅위에 놓여져있다.

 

육지로 돌아온뒤 달아공원에 올랐다. 이곳에서는 한려해상공원의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연무가 너무 많이껴서 경치를 구경할 수 없었다.

 

 

 

부산에서 차로 왕복 3시간 넘는 곳에 달아마을이 있고, 그곳에서 배를타고 왕복 30분의 거리에 연대도가 있다. 오전에 배를 타면 오후 3시에 나오는 배를 타야한다. 섬을 한바퀴 걸어서 돌면 넉넉잡아 두시간 정도 걸리는 듯하다. 육지에 와서는 가까운 거리에 있는 달아공원에 올라서 한려해상의 아름다운 절경을 구경할 수 있다. 아침에 조금만 부지런을 떨면 저녁시간이 되기전에 다녀올 수 있다. 당일치기 코스이지만 정말 알찬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