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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공감/여기는 호주다~!

[Holiday]#2. 멜번- 설레임에 가득한 첫 여행지

 한국에 온지 벌써 한달이 넘었다. 호주-뉴질랜드의 여행기를 쓰겠다고 공언했지만 3주나 지나버린상황...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했던가? 여행에서의 기억이 희미해지기 시작한다. 더 늦기 전에 시작해야겠다. 그래야 오래오래 기억이 희미해질때쯤마다 이 기록을 보며 그때의 추억을 되새기지... 


 첫번째 여행지는 멜번이다~ 사실 내가 했던 모든여행이 그랬듯이 사전준비나 정보는 소홀하다. 그냥 발길닿는대로 즐기다 가는게 여행아니겠는가ㅎㅎ 멜번은 미사거리가 있다카던데... 사실 그것도 멜번가서 알았다 ㅋㅋ 미리 계획을 잡고 움직였던건 당일투어로 갔던 그레이트오션벨리 밖에 없었다.  

 멜번에 대해 사전에 알았던건 호주 제2의 도시라던가 '호주의 유럽'이라는 별칭이 있다는 정도?? 그리고 골목이 이쁜 곳이라는것 정도?? 뭐 이 정도 알고있음 다 아는거 아닌가? ㅋㅋ



▲브리즈번공항이다. 비행기에 오르면서 정들었던 브리즈번과는 빠빠이~~(나중에 다시 돌아왔지만ㅋㅋ)


 5개월.. 정들었던 브리즈번을 뒤로하고 첫번째 여행지인 멜번으로~ 만감이 교차할 줄 알았더니.. 떠난다는 것에 대한 느낌은 무덤덤하다. 여행에 대한 기대감뿐ㅎㅎ 여행떠나기전이 내 생일이었는데 대만 친구들이 생일축하파티도 성대하게 열어주고~~ 여행에 대한 기대감만 남을 수 밖에 없다. 더군다나 혼자서 떠나는 첫번째 해외여행이 아니겠는가? ㅋㅋㅋ


그런데 어쩌나.. 대박사건이 터졌다~!! 휴대폰을 잃어버린것이다 ㅠㅠ 공항화장실에서 나오니 휴대폰이 없어져 있던것... '공항'에서'공황'에 빠져버렸다. 공항직원에게 물어보고, 한국인에게 전화를 빌려서 전화를 해봐도...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 그런데 어이없게도 가방에 매달아둔 가방안에 휴대폰이 있었다는 ㅋㅋㅋ 해프닝으로 끝나버려 천만다행이었다. 




▲멜번공항에 도착!! 근데 공항이 좀 허접하다? ㅋㅋ 타이거항공이라는 저가항공을 이용했는데.. 타이거항공 도착하는 곳만 다른 공상청사랑 떨어져있다... 타이거항공은 시간 잘 안 지키고 서비스 안좋기로 소문난 항공사다. 그러나 어쩌겠나... 싸게싸게 ㅋㅋㅋ



▲왕복 40불의 패스권을 끊어서 공항에서 멜번시내로 왔다~~ 처음 눈길을 끄는건 트램! 우리나라말로 전차! 싱기방기



▲멜번에 대학동기가 살고 있어서 도착하자마자 그 친구를 만나러 가는데 헉!! 이게 모야! 젠장... 저런 무지한....당장에 들어가서 이건 전범기에요! 라고 말하고 싶었지만... 하... 영어가 짧다.. 영어공부! 열시미하자




▲녀석이랑 후배녀석이랑 밥을먹고 멜번시내를 한바꾸 돌기로 함 여긴 Flinders St역이당. 한눈에 봐도 지어진지 10~20년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나니아연대기:캐스피언왕자'에서 주인공들이 나니아로 들어가는 통로였던 역과 비슷한느낌? ㅋㅋ


▲브리즈번도 그렇지만 멜번도 도심지에 큰 강을 끼고 있다. 



▲다리밑에 있는 카페 테라스.. 다리밑에서 한가로운 오후의 여유를 즐기고 있는 멜번시민들. 


▲다리위엔 사람들이 자신들의 소망을 담아 자물쇠를 마마막 걸어놓았다.


▲흡사 감옥을 닮은 파이트클럽?? 상대를 꺾지 못하면 나가지 못하는 지옥 같은 그런곳? ㅋㅋ 검투사들이 저곳에서 나올것 같기도 하고..  같은 곳에 체육관들이 이렇게 줄지어져 있는데 신기하게 동굴처럼 양쪽이 뻥~ 뚫려있는 구조이다. 한쪽은 강가쪽으로 입구가 나있다. 


▲동기녀석이랑 헤어지고 나온자서 시내구경이다ㅎㅎ 어차피 시간은 많으니 오늘은 무료트램을 타고 어디에 무엇무엇이 있나 돌아보기로 한다. 


▲생각보다 단순하게 생긴 조정석? 조정석이 두군데 있어서 이쪽으로 갈때 저쪽으로 갈때 운전자가 바꿔서 운전을 하는것 같다. 


▲관광객을 위한 무료트램이지만 현지사람들의 교통수단으로도 훌륭히 이용되고 있는 듯하다. 




▲오늘의 일정을 마치고 트레인을 타고 숙소인 학교 동기놈이 있는 발라클라바역까지 슝슝~~발라클라바지역도 관광지라서 그렇나.. 도시가 심심하지 않게 이쁘게 꾸며져 있다. 


 친구놈이 살고있는 곳에 가니 맛난 삼겹살이~~ ㅋㅋㅋ 마트가서 장 좀 보고 녀석이랑 이야기나 좀 나누면서 오늘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첫날이라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어리버리한 상태... 그러기에 내일의 일정이 더욱 기대되는 것 같다. 아는 사람이랑 함께 있어서 그런지 잠도 편안함속에서 숙면을 취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