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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공감/여기는 호주다~!

[Holiday]#3 멜번- 그레이트오션로드: 인간이 만들어낸 가장 아름다운 길

 오늘은 여행전에 멜번에서 유일하게 일정을 잡은 '그레이트 오션로드'이다. 수 많은 CF들이 촬영되었다는 명성을 조금은 들었었는데.. 그 명성에 걸맞게 나를 감동시켜 줄런지.. 투어출발 장소로 향했다. 


▲이른아침, 트레인역의 모습.. 출퇴근의 분주한 모습을 엿볼 수 있다. 그들은 일터로, 나는 그레이트오션로드로~~!!


▲플린더스역에서 내려 투어출발지로~~ 대각선 맞은편에 보이는 유리건물이 여행자안내소이다. 이곳에서 여러가지 여행정보도 얻을 수 있고 여행상품도 구입할 수 있따. 


 여행을 시작하기전 가장 걱정했던 생각이 '길을 잃어버리면 어떡하지?'였다. 브리즈번이야 몇달동안 있었으니 대중교통 체계도 어느정도 눈에 익어서 어디를 가더라도 두려운 마음이 크지 않았는데 이곳에서는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조금 이른시간부터 부산도 떨고.. 다행히 역에서 찾기쉬운 가까운곳에 집결지가 있어서 상쾌한 마음으로 투어버스에 올라탈 수 있었다. 호주의 다른곳도 마찬가지이지만 관광안내소에서 주는 가이드맵 하나만 있으면 시내의 주요관광지는 별 어려움 없이 찾아갈 수 있다. 그것도 안된다면 우리에겐 구글맵이 있지 않은가!!




▲도착하기 전 한적한 해변가에서 잠시 휴식시간을 갖는데, 이곳의 풍경도 역시나 훌륭하다. 


▲저런집에서 살면 정말 낭만적일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봄 


▲드디어 그레이트 오션로드로 향하는 입구. 그레이트오션로드는 군인들에게 일자리를 주기위한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길이라고 한다. 그것을 기념하는 동상이 그레이트오션로드의 입구에 설치되어있다. 


▲그레이트오션로드에 진입해서 얼마지나지 않아 한마을에 도착해 점심시간을 가졌다. 남들은 푸드코트에가서 점심을 사먹는데 나는 도시락을 싸와서 먹었다. 도시락을 싸왔다고 하기엔 허접한... ㅋㅋ 도넛 몇조각이랑 식빵에 땅콩버터와 참치를 발라먹음 ㅋㅋ



▲바깥의 경치가 훌륭하긴하지만 장시간 차안에서 있다보면 지루하기 마련인데, 이렇게 야생동물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어서 지루함을 조금 날려버릴 수 있다. 나무위에 야생코알라가 있다고 가이드가 말하던데.. 코알라가 술에쩔어 대부분의 시간을 잠을 자는데 쓴다곤 하지만... 저건 아무리바도.. 인형이다;; 구라쟁이 가이드~~



장시간동안 투어버스를 타고 달린끝에 그레이트오션로드의 '꽃'이라고 말할 수 있는 12사도상에 도착하였다.


▲버스안에서 가이드의 악마의 속삭임에 헬리콥터탑승을 신청했고, 머리털나고 처음으로 헬리콥터를 타보았다. $95라는 적지않은 비용이었지만 타고나니 가이드의 속삭임이 아주 악마의 속삭임은 아니었단 생각을 했다. 나름 괜찮은 경험이었다는 말씀!!



▲헬기에서 바라본 12사도상과 그레이트 오션로드 







▲전망대에서 바라본 12사도상 





▲12사도상을 보고난 후 난파선의 흔적이 있다는 해변으로 갔는데... 난파선의 흔적이라곤.... 없다.. 하지만 난파선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어 실망하기엔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답다 ^0^  


집으로 돌아갈땐 그레이트오션로드가 아닌 지름길을 통해 멜번으로 슝슝~~ 그런데도 3시간은 걸린듯?ㅠㅠ 지친몸에게 쉼을 주어야할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시티를 둘러보기로 했다. 전날에는 트램으로만 시내를 한바퀴 돌았으니 오늘은 튼튼한 다리로!!


▲자전거를 이용한 호주기독교인들의 전도~~


▲플린더스역


▲ 길거리에 파는 크레페가 참 먹음직스럽다....많은 사람들의 여행에서 먹거리는 빠질수 없는 중요한 요소이만.... 난 카메라에만 담아서 먹어본다..ㅠㅠ




▲많은 예술가들로 인해서 도시가 더욱 아름답게 보이는듯 하다. 



▲멜번의 시내는 놓칠게 하나도 없이 모두 아름다운데, 시티센트럴도 마찬가지이다. 센트럴역과 쇼핑센터가 같이 있는데, 쇼핑센터 중간은 돔형식의 지붕으로 되어있으며 그 바로밑에는 탑이세워져있다. 밤이되면 조명으로 인해 또다른 아름다움을 뽐낸다. 




 호주에 온뒤로 브리즈번 외의 장소에서 처음으로 혼자서 여행을 해봐서 두려운 마음도 있었지만 별무리없이 투어를 마쳤기에 이후에 여행에서도 큰 자신감(?)을 가질 수 있었다.  새벽같이 일어나서 밤에 숙소에 들어가니  금새 잠이들 수 있었다. 그레이트오션로드가 주는 장엄함으로 내 마음을 채우니 그런것 같았다. 그러나 다음날은 엄청난 시련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이날밤의 평안한 마음은 다음날 있을 고통의 전초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