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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공감/여기는 호주다~!

[Holiday]#4 멜번- 시티의 명소들과 필립아일랜드에서의 놀라운 체험


 타지생활 5개월동안 장트러블 한번 없던 내가.. 아침부터 배가수상하다... 엄청나게 찾아오는 복통!! 내 평생에도 한손가락에 꼽힐만한 엄청난 복통이다. 장이 어디가 꼬인듯 완벽한 고통 그 자체~~!! 덕분에 죽으로 끼니를 떼웠다능... 그마저도 더 탈날까봐 소식으로 장을 다스리기 위한 노력까지... 2~3일 속이 계속 안 좋았지만 이날만큼의 복통은 그 이후에도 없어 얼마나 큰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외람된 말일지는 모르겠으나 아기낳을때의 고통에 비견될만한 그런 고통이..지금 생각만해도 끔찍하다. 



▲그레이트오션로드 투어 이후에 숙소에 돌아올때는 트레인을 이용했으나 이번엔 트램을 이용해 시티까지 간다. 죽으로 끼니를 떼운후 무거운 발걸음을 트램으로.. 트램이 트레인보다 시간이 더 많이 걸리지만 숙소에서 트레인역까지 걸어가는 시간까지 감안하면 비슷한 시간인듯... 브리즈번이나 한국과 같이 이곳에서도 교통카드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트램은 트레인같이 게이트도 없고 버스와달리 운전수가 앞쪽에 격리된 공간에 있는 덕분인지

많은사람들이 무임승차를 한다. 트램은 멜번의 볼거리중 하나임이 분명하지만 무임승차는 교통체증을 심화시킨다는 문제와 더불어 풀어야할 숙제인듯 하다. 


▲트램은 요로코롬 생겼다. 


▲멜번도서관, 이날 처음으로 찾은 곳이다. 런닝맨을 챙겨보는 사람이라면 이곳이 어느곳인 줄 알듯... 놀랍게도 런닝맨팀의 이동경로(브리즈번-멜번)와 시기가 나와 거의 비슷하다는 사실~!! 어쩌면 그들을 볼 수도있었을텐데... 멜번여행에서 남게 되었던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도서관 마당에서 대형체스를 즐길 수 있다. 밋밋한 바닥에 줄만 그어놓고, 체스말만 갖다놓으니 시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훌륭한 체스판이 되었다. 별것 아니게 보이는 아이디어로 '마당'이라는 공간이 더욱 훌륭하게 변모한걸 볼 수 있다. 


▲무조건적으로 조용하거나 경직된 분위기의 한국의 도서관과는 달리 브리즈번도 그렇고 이곳의 도서관들은 뭔가 유연하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분위기다. 


▲도서관에 이러한 오락을 즐길 수 있는 공간도 있다. 


▲특이하게 생긴 열람실의 모습. 이곳이 런닝맨의 무대였다지..? 2층,3층은 이 공간을 둘러싼 형태로 올라가 있는데, 박물관처럼 여러가지 전시품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도서관 열람실의 공간은 저렇게 넓직하게 쓰면서도 자투리 공간을 너무나도 잘 활용하고 있어서 감탄할 수 밖에 없었다.   



▲전날 봤던 센트럴역의 돔을 외부에서 바라본것... 알고보니 돔이 아니라 원뿔형태의..... ^^;;


▲차이나타운. 시드니의 차이나타운은 가보지 못했지만. 브리즈번의 차이나타운보다는 그 규모가 크다. 


▲이곳은 주 의회 의사당이다. 고풍스러운 느낌의 건물이 위엄있어 보인다. 대부분의 관광서가 이와같은 형태로.. 예전부터 사용되어오고 있다.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국민의 편의를 위한다는 미명하에 막대한 자금을 들여서 관공서들을 증.개축하는데... 공간에 대한 많은 고민들을 했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분수대 앞에서 시원스럽게 한 컷~!! 



▲이곳은 성패트릭성당이다. 호주최대규모의 성당 중 하나라고 한다. 






▲성당내부의 모습.. 정말~~ 크다 


▲그 다음으로 간곳은 피츠로이 정원이다. 호주는 이러한 정원이 어느 도시를 가든 있는 모양이다. 역시 넓은 땅덩어리를 가지고 있는 나라답게... 


▲온실에서 아름다운 꽃들도 기르고 있다. 


▲유럽인들 중 호주를 제일 처음 발견했다는 캡틴쿡의 생가를 재현해 놓았다.  


▲아마 한국사람들에게 가장 인기가 있는 멜번의 골목 중 하나일 곳이다. 이곳은 '미사'의 촬영지로 유명한 호시어 거리.. 


▲이날도 한 예술가가 스프레이를 이용해 새로운 창작물로써 거리를 꾸미고 있었다. 




▲어흥~ (어흥... 어흥..???)



▲페더레이션 광장. 특이하게 생긴 현대적인 느낌의 건축물이다. 오래된 유럽풍의 건물들 사이에 있는 현대적 느낌의 건물이라서 그런지 더욱 눈에 띈다. 저녁에 필립아일랜드로 가는 투어버스를 탑승하는 장소이기도 하다. 멜번에 온 첫날 이곳 옆에있는 여행객안내소에서 필립아일랜드 투어를 신청해서 펭귄투어에 참여했다. 


▲열라까리한 투어버스다. 세먼대에 화장실까지... 화장실이 있는 버스는 이 버스러 내 평생에 처음이다. 이럴땐 오줌이 마럽지 않지만 오줌을 싸야할 것 같은 느낌이든다. 느낌에 몸을 맡겨 화장실을 이용해보았지만.. 흔들림때문에 조준하기가 여간 힘든것이 아니다. 담번엔 앉아서? 해결해야 할듯


▲바다다~!! 바다가 보이는걸 보니 거의 다 온듯.. 


▲Welcome to Penguin Parade~~ 


▲건물안에 들어가보면 레스토랑과 기념품가게가 있고 한켠에선 자신과 펭귄사진을 합성해서 판매를 한다. 



▲이곳에서 보게될 펭귄들은 세계에서 제일작은 크기의 펭귄들로 '꼬마펭귄'으로 불리운다. 


▲펭귄퍼레이드를 보러가는 길. 두가지 종류의 상품이 있다. 쉽게 설명해서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과 조금 떨어져서 볼 수 있는 곳이 있는데 나는 더 비싼값을 치루고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곳에서 봤다. 하지만!! 뷰가 안좋은 곳도 나중에는 길가에 나와 바로앞에서 펭귄퍼레이드를 볼 수 있었으니... ㅠㅠ 당한 기분이  


▲펭귄만 사는게 아닌 모양이다. 이곳에서는 펭귄들과 야생동물을 보호하기 위해 개들의 출입을 금한다. 야생개들이 하루에 죽일 수 있는 펭귄들의 양이 어마어마 하다고 한다. 


▲거의 다 왔음... 뷰가 좋은곳과 안 좋은곳으로 가는 길이 이렇게 하나이다. 뷰포인트보다 이곳에서 펭귄퍼레이드를 더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 


▲사실 이곳에서는 펭귄들의 눈을 보호하기위해 캠코더나 카메라의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나는 몰래~~ 찰칵~! 


▲사람들이 만들어놓은 펭귄들의 거처들... 사실 플래시를 터뜨리지만 않으면 사진찍는것이 펭귄들에게 해가되지 않는다. 그러나 룰은 지켜라고 있는법!! 이 이후에는 사진기를 집어넣고 펭귄들의 힘찬 파닥임을 구경했다. 


▲친절한 버스기사님  숙소근처까지 친절하게 데려다준 덕분에 안전하게 숙소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이곳에서 느낀 장엄함은 그레이트오션로드가 주는 그것과는 또다른 느낌이었다. 조그만 생명체들로부터 우주의 신비를 느낄 수 있었다. 돌아오는 버스안에서 적은 것을 그대로 적어본다.. 



"파도에서부터 조그마한 점떼들로 시작된 녀석들의 모습 이후 이내 녀석들의 울음소리로 뒤덮힌다. 뒤뚱뒤뚱 녀석들이 얼마나 귀여운지... 귀여운 그녀석들의 발걸음은 살기위한 몸부림이자 일상이겠지.. 생명의 위대함과 신비로움, 그 분의 섭리를 고작 30cm남짓의 인형같은 생명체로부터 느낀다. 그들의 30cm의 몸뚱아리로는 가둘 수 없는 놀라운 장엄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