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공감/여기는 호주다~!

[Holiday]#18. 와나카에서 퀸스타운으로~ 퀸스타운에서 밀포드 사운드~

와나카에서 1박2일을 보낸 후, 다음 목적지 퀸스타운으로 갔다. 퀸스타운으로 가는 버스를 타기 직전, 급똥이 마려웠던 나... 버스 시간에 완전히 임박해서 신호가 오는바람에 화장실을 가면99% 버스를 놓치는 상황. 버스는 하루에 1대... 많은 갈등끝에 화장실 있는 버스이길 바라며 화장실을 안 가고 탔으나.. 나의 기대는 산산조각....ㅠㅠ 호주에 워킹 온뒤로 최대의 위기를 맞을뻔 했으나 다행이... 신호가 사글아들어... 인생최대의 치욕을 피할 수 있었다.  

 

▲이것이 벼인지 보리인지?? 산이 많은 뉴질랜드라서 그런지 이렇게 넓은 들판이 생소하다. 저멀리~~ 산이 보이네  

 

▲퀸스타운에서 내리자마자 볼 수 있는 풍경... 아마 저중에 현지인들은 거의 없을듯 싶다.

 

▲숙소에다가 짐을 풀고 바로 도시를 한 바퀴 둘러본다. 운동장에서는 학생들이 한창 운동중이다. 이런 곳에서 저들은 일상을 보낸다고 하니.. 기분이 묘해진다.

 

▲이곳으로 가면 퀸스타운 스카이라인으로 갈 수 있다. 내 기억에 의하면 시간이 꽤 걸렸던것 같다. 걸어서 올라가보고 싶었으나 난 너무 피곤해 ㅠㅠ 이곳에서 오랫동안 머무니까 스카이라인은 마지막날에 곤돌라를 타고 올라가기로 하고 다시금 돌아선다.  

 

▲스카이라인 밑에 언덜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나쁘지 않다. 뉴질랜드는 어딜가나 셔터만 누르면 그림이다.  

 

▲비교적 적도에 가까이 있던 내가 살았던 브리즈번과 달리 뉴질랜드는 극지에 가까워서 밤이 일찍 찾아온다. 날이 금방 어두워진다. 퀸스타운은 와카티푸 호수를 끼고 있는데 이곳은 와나카와는 또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특히나 밤풍경은 더.. 남섬에서 손가락안에 드는 규모의 도시(그래봤자 우리나라 시골정도??)이고 관광객도 많이 찾아보니 서구적인 문화를 더욱 크게 느낄 수 있다.  와카티푸호수 곁에서 피아노 연주를 하고 있는 예술인

 

▲차분한 느낌의 와나카와는 밤풍경이 확실히 다르다.  

 

▲숙소에 돌아와 잠을 청하고 밀포드사운드 당일투어를 위해 일찍 일어나 픽업장소로 갔다. 아침노을이.. 정말 환상적이다. 퀸스타운의 야경도 꽤나 아름다웠는데 인간의 조명이 만들어낸 야경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아름답다.  

 

▲최종 목적지는 밀포드사운드이지만 중간중간에 뉴질랜드의 자연을 많이 느낄 수 있는 투어이다. 이건 관광버스 맞다 ㅋㅋ 시외버스가 관광버스 같아서 그렇지.. 투어버스를 타면 당연히 이래야지 ㅎㅎ 

 

▲호수가 많은 뉴질랜드지만 이것게 작은 못도 이쁘다. 강 다 아름답다 뉴질랜드는 ㅋㅋ

 

 

▲이곳 피요르드해안  지역은 전세계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강우량이 많은 지역이다. 평소에는 그냥 바위산이지만 비가 한 번 왔다고 하면 저렇게 곳곳에 폭포가 생긴다. 온 산을 뒤덮은듯이 내려오는 물줄기가 장관이다.

 

 

▲오늘의 트래킹 코스~ 1KM의 짧은 코스이다.  

 

▲내 키보다 큰 고사리들이... ㅋㅋㅋ 정말 양치식물들의 천국이다. 뉴질랜드는.

 

 

 

 

▲트랙킹을 마치고 돌아오니 새 한마리가 우리의 버스위에서 갈 생각을 안 한다. 사람들이 무섭지 않은 모양인갑다 ㅋㅋ

 

▲드디어 밀포드사운드 선착장에 도착~!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웅장한 피요르드 지형을 감상하기 위한 출발점이 되는 곳이다.  

 

▲유람선을 탑승하면 따듯한 차들을 무한정으로 마실 수 있다. 물론 가격은 유람선 탑승비용에 다 포함되어있다. 꽤 쌀쌀했는데 따뜻한 차와 함께 아름다운 자연을 감상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드디어 출발~! ㅋㅋㅋ 이제부터 말을 좀 줄여도 될것 같다. 사진으로 부족하긴 하겠지만 아름다운 밀포드사운드의 풍경을 보기만해도 충분할테니.. 

 

 

 

 

 

 

 

▲바다표범들이 바위위에 무리지어있다 저 위엔 어떻게 간거지? ㅋㅋㅋ  

 

 

 

 

 

▲밀포드사운드는 정말 환상적이었다. 사진으로 보는것보다 훨씬 더~!! 자주가더라도 계속 가보고 싶은 곳일듯? 앞으로 한번 더 보게 될랑가 모르겠다 ㅠㅠ 

 

▲투어를 마치고 숙소가 있는 퀸스타운으로 돌아왔다. 저녁에 바라보는 와카티푸의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 사람이 없으니 자연이 더욱 아름다워 보이는 듯하다.

 

 이날은 정말 감동그자체였다. 밀포드 사운드가 뿜어내는 위용이 얼마나 대단했던지... 비가 자주 오는 지역이긴 하지만 비가 오지 않으면 절벽에서 흘러내리는 물줄기를 볼수 없었을텐데 비가 만들어낸 그.. 왠만한 폭포와 같은 물줄기를 보니 정말 좋았다. 돌산에 물줄기가 흘러 내리는 길들이 몇만년, 몇천만년동안 비가 내려 만들었을테지?? 기회가 된다면 누군가와 함께 다시 한번 와보고 싶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