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공감/여기는 호주다~!

[Holiday]외전 #1. 홍콩에서 첫날, 코즈웨이베이(Causeway Bay)에 있는 숙소에 짐을 풀고...

골드코스트에 간 이후로 조용하게 사람들이나 만나면서 호주에서의 남은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정들었던 브리즈번을 떠나 홍콩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고향으로 돌아가는 여정 중간에 우리나라(한국)에서 잠시 머물었다 가는 새를 우리는 '나그네새'라고 부른다. 나그네새처럼 나도 홍콩에서 잠시 쉬었다 가련다.

 

 

이 거리... 마지막이다. 이제 더이상 볼 수 없을런지 모른다.  

 

마지막으로 타는 트레인... 고카드는 이제 쓸일이 없다. 공항역에서 환불 받는다.  

 

호주에서의 처음과 마지막은 이곳이다. 나의 호주생활이 이곳에서 시작되어 이곳에서 끝났다.

 

내가 타고 갈 비행기  

 

기내식을 찍어본 적이 있던가?? 10시간의 비행이다. 든든히 먹어놔야 한다.

오늘 포스팅의 문체는 왠지 비장하다.  

 

홍콩에 도착!! 지하철을 타고 숙소가 있는 '코스트웨이베이'로 향한다. 젠장할... 알고보니 버스타고 가면 지하철 요금의 반값도 안 하더라.

 

홍콩지하철... 좁다. 사람은 많다. 서울 지하철 2호선보다는 덜하다. 출퇴근 시간이 아니라서 그렇나?

 

숙소에다가 짐을 풀고 밤거리 산책이나 간다. 홍콩의 지하도... 거대한 파이프들이 지나간다. 삼합회가 나타나서 삥뜯을것 같은 분위기다. 난 홍어삼합 싫어한다. 빨리 이곳을 뜨자.

지하도로 거리를 횡단하니 바다가 보인다. 바다다 바다... 다리아픈데 너무 멀리까지 왔다. 빨리 숙소로 돌아가자.

 

뭐... 이렇다 이동네가 워낙 늦은시간이라 사람도 많이 없다. 열라 번화간데 말이다.

 

호주를 돌아댕기면서 느꼈던 놀라운것 하나!! 건물을 지을때 설치하는 '비계(속칭: 아시바)'의 파이프가 대나무다... 우리나라에서는 철파이프를 쓴다. 신기했다.

 

오른쪽에 보이는 아디다스매장이 있는 건물이 내가 묵을 숙소가 있는 곳이다. 전혀 백팩(게스트하우스)같은게 없을것 같은 쇼핑몰 같은 곳인데 백팩이 있다. 신기하당. 검색을 통해서 알아낸 건데, 이동네가 명품쇼핑으로 유명한데라고 한다. 뭐.. 나랑 상관 없는 거다. 명품이든 똥품이든 내 눈엔 다 똑같이 보인다.

비장하고 시크한 홍콩에서의 첫날 포스팅,

 

여기서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