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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공감/여기는 호주다~!

[Holiday]외전 #2. 배타고, 걷고..정말 알찼던 홍콩관광-스타의 거리, 식신위안 웡타이신 사원, 치린 수도원, 란리안 정원, 몽곡

 

홍콩에서의 첫날밤을 보냈다. 날씨가 좋으면 정말 좋으련만 날씨가 흐리다. 흐린날씨가 언제나 좋지 않은건 아니지만 이날은 내가 바란 날씨는 아니다. 그래도 비가 오지 않은걸 감사하게 여겨야 하나??  

 

바다와 인접해 있는 홍콩, 난간에 기대어서 낚시를 하는 아저씨도 볼 수 있다.  

 

 

'침사추이'로 가기 위해서는 여려 방법이 있다. 내가 있던 숙소는 '홍콩섬'에 있었기에, 오늘 가려고 하는 '침사추이(尖沙咀,Tsim Sha Tsui)'는 배를 타고 가야했다. 다리가 놓여있어서 전철이나 버스를 타고가도 됐지만 배를 타고 가는게 더 운치 있지 않은가..

 

 

자판기에서 표를 구매할 수 있다.  

 

티켓이 아닌 코인이 이렇게 나온다.  

 

배에 탑승!! 그냥 통통배 같다.  

 

배의 내부 모습 그냥 통통배다. 고급스럽거나 대중교통스럽지 않은 이런 모습이 여행객들에게 더욱 매력을 발산하는 것 같다.  

 

배에서 홍콩을 바라본다. 안개가 끼어서 별로 멋지진 않다.  

 

배에서 내리면 '스타의 거리(Avenue of star)'가 맞닿아 있다. 뒤에보이는 시계탑은 기차역의 일부였다고 하는데 이는 증기시대의 시작을 상징한다고 한다.

 

핸드프린팅 '성룡' 한글로 성룡이라고 쓰여진게 인상깊다.  

 

홍콩이 낳은 최고의 스타 이소룡 앞에서 포즈도 취해보고 

 

따뜻한 기후, 영국의 오랜 통치를 받은 기간 때문인지 도시가 색다른 느낌을 준다.  

 

저기.. 언덕위에 무언가 있다. 가보자!!  

 

나의 사진첩에 있는 것들 중에 가장 홍콩스러운듯한 사진인것 같다.  

 

아까 언덕위에 있던 것은 'signal hill garden'이다  

 

올라가보니.. 크게 별거 없다. 그냥 동네같다. 배경이 분위기를 만드는 것 같다. 조용하고 작은 공원인데 배경엔 바다와 고층건물들이 보인다.

 

다음 목적지는 '식신위엔웡타이신사원'이다. 이 사원은 전설적이 승려였던 '웡타이신'을 기리기 위한 사원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 보는 불교사원과는 매우 다른 모습이라 느꼈는데 유교, 도교, 불교가 혼합되어 있어서라고 한다.

 

입구엔 십이지신이 방문객들을 반긴다.  

 

사원내에 점짐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다.  

 

 

 

물, 나무, 건물들이 아주 조화롭게 어울려 좋은 그림을 만들어내는 사원이다. 뒤에 보이는 많은 아파트들은 이곳이 사람들의 주거지에 자리잡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위패들이 많이 모여있는 사당이다. 한국의 절에서 볼 수 있는 것과 유사하다.  

 

 

평일인데도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공을 드리고 있다. 머리 위에는 연등이 여러개 달려있다.  

 

 

사원을 나오니 앞에는 용품들을 파는 많은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홍콩스러운 건물이다. 닭장 같은 느낌??  

 

 

 

다음엔 '치린수도원'을 가볼 차례다. 하지만 관람시간이 16:30까지여서 짧은 시간 둘러본 뒤 발걸음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내 기억이 맞다면 '치린수도원'은 여자 수도사들이 기거하는 곳이다. 

 

 

 

 

 

 

다음에 간 곳은 ' 란리안 정원'이다. 당나라 시대의 정원을 재현한 곳이다. 정말 잘 정돈되어 있는 모습이다. 우리나라에도 이렇게 꾸며진 공원이 도심지에 있다면 좋을것 같다는 생각이든다. 우리나라 공원은 특색이 없는것 같은 느낌이다.

 

 

 

이제 지하철을 타고 '몽곡'이란 곳으로 간다. 어두워지기 시작한다.  

 

 

홍콩의 밤거리.. 홍콩스럽다 ㅋㅋㅋ 

 

몽곡에 간 이유는 친구를 만나기 위함이었는데, '얀(Yan)'이라는 브리즈번에서 몇달간 같은 숙소에 있던 홍콩친구이다. 거하게 얻어먹는다. 얀이 한턱 쏘았다.  얀이 부산에 오면 내가 쏠거다 ㅋㅋ

 

 

 우리나라의 닭도리탕같은 오리였는데, 뭐가 들어가는게 많다. 자기는 많이 안 먹으면서 왜 이렇게 많이 시키는지... 꾸역꾸역 먹었다. 문제는 이게.. 정말 독특한 맛이라는거!!! 닭도리탕에 산초가루(추어탕에 들어가는 그거!!)를 아빠숟가락으로 열숟가락은 넣은거 같은 맛?!!!!!???!?!? 맛없다고 할 수 없는데... 참참참 맛있게 먹었다.

 

헤어지기전 얀과 한컷!!생각난김에  오랜만에 페이스북 메세지 한 번 보내봐야겠다.

 

 

 

숙소로 돌아가기전, 밤의 스타의 거리를 가본다. 낮과는 많이 다르다.  

 

갈때도 역시 배를 타고 고고싱~~~  

 

숙소까지 걸어가는데 운동장에서 축구를 즐기고 있는 이들이 있다. 같이 낑가달라고 해서 범전동 메시의 실력을 보여주고 싶었지만.. 다리가 아파서 패스~!! 사진만 봐도 이날은 정말 알차게 보냈던 느낌이다. 이렇게 나의 워킹홀리데이의 마지막 밤이 저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