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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워킹홀리데이

여유 부리기 출근길, 잔뜩 찌푸린날씨... 그러나 예상치 못한 전화한통 "오늘 비올거 같으니까 하루 쉬어라"라는 매니저형의 목소리... 덕분에 마당에서 누린 자그마한 여유...독서+우유한잔+도시락... 여유를 너무 부리다가 한번에 다 읽어버리기가 너무 아까워 하루에 한편씩만 읽던 권정생선생님의 수필집의 남은 분량을 한 번에 다 읽어버렸다...내일부턴 첫페이지부터 다시 읽어야지 더보기
브리즈번축제 마지막날, 불꽃놀이와 함께~ 한국의 시내는 밤에도 북적북적대지만 이동네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주말이 더 한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바로 브리즈번 페스티벌 마지막날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로 시티가 가득찼다. 그래봤자 서면의 평소의 인파들과 비슷한듯ㅋㅋ(그동안은 축제 마지막날인지 모를 정도였으니ㅋㅋ) 다만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만 불꽃놀이를 보기위해 모인 인파들로 상당한 인구밀도가 기록될듯 하다 불꽃놀이~ 불꽃놀이~~ 불꽃놀이~~~ 불꽃놀이~~~~ 불꽃은 거의 강 위에서 터진다. 빌딩위에서 쏘아올리는 불꽃들도 있기는 하지만 스케일이나 비주얼면에서 광안리에서 하는 불꽃놀이보다는 떨어지는 느낌이다. 다리 입구에는 천막쳐놓고 씹을거리도 파는데 씹을거리가 음료수포함 10달러짜리 핫도그다. 비싸 ㅠㅠ 빡빡이 아저.. 더보기
두 번째 직장(?), 그리고 폰카에 담은 호주 '선브리즈번'이라고 하는 브리즈번지역의 한인커뮤니티 사이트가 있다.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 구직공고를 냈는데 2~3군데에서 전화가 오는 것이다. 누구는 일하기가 어렵다고... 몇달을 못 구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일이 잘 구해지는지 모르겠다... 한인잡이기는 하지만ㅠㅠ 어쨌든 여러여러 사정을 고려해서 여기서(브리즈번) 약 1200km 떨어진 '타운스빌'지역이라는 곳의 세차장 구인광고를 보고 연락을 하니 거기는 구인완료 됐다고 브리즈번의 첨사이드지역에 있는 세차장을 소개해줘 그곳에서 일하기로 했다. 시급도 한인잡 치곤 괜찮고 텍스잡이기에 환급도 받을 수 있고... 여러모로 괜찮을것 같아서 내린 선택이었다. 주 6일 일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그리서 오늘부터 시작한 세차장 일, .. 더보기
호주에서 첫 면접을 보다!!(사진은 본문과 무관함) 한국을 떠난지는 3일, 호주에 온지는 이틀이 지나가고 있다. 하늘높은 줄 모르게 솟아있는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들과 골치아프게 많은 사람들, 복잡한 홍콩의 시장을 구경하고 브리즈번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후 도착하여서 이틀이 지났다. 이틀사이에 나의 심경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당일 저녁에는 집에 가고 싶니 마니 괜히왔니 잘 왔니 하며 완죤 우울모드를 타던 내가 오늘은 기분이 크게 나쁘진 않다. 아마 첫 면접을 봐서 그럴 것이다.ㅋㅋㅋ 원래 오지잡(현지인밑에서 일하는거)을 원했으나 나의 유딩 영어실력으로는 완죤 무리임을 깨닫고 한인잡 사이트를 뒤져 2군데에 연락을 취했는데 웬걸? 두군데 다 연락이 왔다. 그 이후로 기분이 좀 괜찮아 졌당. "내가 한인잡 밖에 하지 못하나?"라는 생각에 조금은 만족스럽지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