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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호주에서 첫 면접을 보다!!(사진은 본문과 무관함)

 한국을 떠난지는 3일, 호주에 온지는 이틀이 지나가고 있다. 하늘높은 줄 모르게 솟아있는 거대한 콘크리트 덩어리들과 골치아프게 많은 사람들, 복잡한 홍콩의 시장을 구경하고 브리즈번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후 도착하여서 이틀이 지났다. 이틀사이에 나의 심경에는 많은 변화가 생겼다. 당일 저녁에는 집에 가고 싶니 마니 괜히왔니 잘 왔니 하며 완죤 우울모드를 타던 내가 오늘은 기분이 크게 나쁘진 않다. 아마 첫 면접을 봐서 그럴 것이다.ㅋㅋㅋ

  

 원래 오지잡(현지인밑에서 일하는거)을 원했으나 나의 유딩 영어실력으로는 완죤 무리임을 깨닫고 한인잡 사이트를 뒤져 2군데에 연락을 취했는데 웬걸? 두군데 다 연락이 왔다.  그 이후로 기분이 좀 괜찮아 졌당. "내가 한인잡 밖에 하지 못하나?"라는 생각에 조금은 만족스럽지는 못하지만 어쩌겠나? 이게 나의 현실인걸... 거기다가 내가 가진 돈으로는 공장이나 농장을 웨이팅하면서 기다릴 여유조차 없었다..어쨌든 머... 한인잡을 해도 넉넉치는 않지만 어째어째 살아질거는 같다.. 살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게 되니 마음에 여유가 한결 많이 생겼다. 역시 사람이 죽으란 법은 없는 것 같당 ㅎㅎㅎ 


잡 인터뷰를 본곳이 촌동네 같은곳이었는데 인터뷰를 보고나니 버스가 끊겨 먼 타지에서 미아신세가 될뻔했다 ㅠㅠ 다행이 교민을 만나 그 분들께서 시티로 가는 버스정류장이 있는 곳으로 태워주셔서 살 수 있었당ㅎㅎ


ps. 워킹계획하시는 분들은 한국에서 준비 많이 하길 바래요(특히 영어ㅠㅠ)

홍콩시장에서 포즈 함 잡아줌 ㅋㅋ 경유하기 위해 10시간동안 홍콩에서 체류(?)했기 때문에

 시장을 구경할 시간이 있었다.


여긴 홍콩시장 모습인데 홍콩시내는 골때리게 사람이 많다. 더불어 고층건물도 많은데, 여기에서 살다간 숨막혀 죽을 것 같은 기분이다. 시장 내 어느 음식점을 가던지 사람이 북적북적하다. 거짓말 조금 보태 홍콩시내는 어딜가나 출퇴근시간 신도림역이다.


높이솟은 콘크리트 덩어리들~~ 홍콩은 야경이 이뿌다드만... 야경을 보지 못한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홍콩에서 사먹은 캔맥준데 요거요거... 별로 맛 없다 ㅠㅠ



 홍콩엔 전차가 다닌다 ㅋㅋ근데 얍실하고 높아서 코너돌때 쓰러질까 쪼끔 무서움ㅋㅋ 위에 동력을 공급하는 전선(?)은 전봇대 없이 건물 흡사 거미줄 같이 건물 외벽에 박혀있는 와이어들을 통하여 고정되어 있음





흠흠... 여기가 어디 하늘이더라? 호주던가 홍콩이던가...??


 호주시내에 있는 한인마트에는 없는게 없음 ㅋㅋ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한듯ㅎㅎ 여기서 라면 사가지고 저녁에 낋이 묵음 ㅋ


9시밖에 되지 않았는데 브리즈번시의 시내중심은 한국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조용함. 상대적으로 한국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음. 한국사람처럼 밤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없는듯 ㅋㅋㅋ

시내를 '시티'라고 하는데 시티에서는 버스가 신기하게 밑으로 다님ㅋㅋ 우리나라 대도시는 지하철이 다녀서 불가능 할듯. 반대로 여기에선 지하철개념의 트레인이 지상으로 다님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