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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공감/여기는 호주다~!

[Holiday]#8. 카타츄타 트랙킹과 울룰루에서 넘어가는 해를 바라보며 가졌던 황홀한 저녁식사

사막은 낮은 습도때문에 밤과 낮의 일교차가 크다고 했는데 아웃백의 밤은 생각보다 춥지 않다. 텐트도 없이 침낭만 바닥에 깔고 잤는데도 한기는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밤새 타고 있는 장작들 때문에 후끈하게 느껴지기까지 했다. 사막의 벽들을 바라보며 환상적인 밤을 보내서 오늘 하루도 상쾌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토스트등으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한 후 일정을 시작한다. 


요로코롬 생긴 가스불 토스터기에 식빵을 구워 잼, 버터등을 발라 식빵을 구워 먹는다. 탄맛이 약간 나는게.. 딱 내 취향의 토스트였다. 


식사를 마친 후 카타츄타에 도착!! 하나의 관광구역으로 볼 수 있는 킹스캐니언, 카타츄타, 울룰루이지만 각각의 지역은 차를타고 몇시간이나 걸려서 가야할만큼 멀리 떨어져 있다. 한국으로 치면 오늘은 부산, 내일은 대구, 모레는 광주관광하는 정도 되려나?? 여행시작전에는 울룰루밖에 몰랐으나 카타츄타도 울룰루 못지 않게 신비롭고 멋진 곳이다. 






굽이굽이 길을 따라 열심히 걷고 있는 모습. 


이런 웅덩이는 이곳에도 비가 내린다는 것을 보여준다. 사진엔 나오지 않지만 웅덩이에 올챙이도 살고 있다. 




땅위에서 볼때는 여러개의 바위로 되어있어 보이지만 땅속엔 이 모든바위들이 하나로 이어져 있다고 한다. 더군다나 울룰루하고도 연결되어 있다니.. 놀라운 사실이다. 


잠시 쉬었다 갑시다!! 남자들은 웃통까지 벗고.. 나의 피부는 햇살에 약하기 때문에... 그러진 못했다.. 내 못난 몸을 다른 사람들에게 보여주기도 싫고.. ㅋㅋㅋ 머리위에 뒤집어쓴 모기장같은건 너무 많은 날파리 때문에.. 트랙킹하면서 가장 큰 불편함은 따가운 햇살이 아니라 정신없이 날라다니는 날파리들이었다. 









투어버스에서 나의 뒤에 앉았고 투어하면서 나랑 가장 가깝게 지낸 'Mike'와 함께 한컷~!! 네덜란드 친구인데 히딩크도 모른다능...나의 발음에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도 크다.ㅋㅋ


단체사진 한컷!! 독일, 아르헨티나, 아일랜드, 잉글랜드, 호주, 한국, 홍콩, 네덜란드, 오스트리아에서 모인 이들이 사막에 모여 함께 투어를 하였다. 그래서 더욱 즐거웠던 투어였다. 


점심식사 시간.. 메뉴는 멕시코 음식인 타코다. 간단하게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투어내내 자주 먹었던 것 같다. 


         점심식사 후 물놀이 시간~ 짧은 물놀이 시간이었지만 여행의 피로감을 풀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물놀이를 끝내고 버스에 올라타 한참을 가니 드디어!! 울룰루가 눈앞에 뙇!! 사진으로만 보던 울룰루가 바로 눈앞에 나타나니 흥분되고 감동될 수 밖에 없었다. 


매튜가 저녁식사를 준비하는 동안 우리는 사진을 찍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울룰루, 따봉이에요~!


울룰루 일몰을 배경으로한 단체사진 


가이드인 매튜가 혼자 만든 저녁식사. 보기엔 볼품없어 보이지만 맛은 정말 끝내준다~!! 그는 정말 좋은 가이드이다. 



밥을먹고 잠을자러 가는데.. 차안에서 음악 틀어놓고 모두함께 댄스파티~!! 더운 날씨로 인해 지친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을법한데 모두들 미친듯이 즐겁게 논다. 매튜의 부탁으로 난 강남스타일에 맞춰 말춤을 췄다는... ;; 나.. 나.. 몸치이지만 우리 팀원들을 위해서 열심히 말춤을 ㅋㅋ 모두들 즐거워해줘서 다행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