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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거제도 당일여행(학동몽돌해수욕장, 바람의 언덕, 해금강&외도)

이번주에 계속된 비와 일거리 부족으로 부산으로 걍 넘어가려는 중에 일자리를 소개해 주고 기거할 곳을 마련해준 사촌형의 권유(?)로 바로 하루정도 거제도 관광을 하고 가기로 했다(물론 혼자ㅠㅠ)


처음 간 곳은 학동몽돌해수욕장이다. 솔찜히 볼거리가 많다거나 크게 특색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가가 이채로웠다. 파도가 칠때마다 몽돌끼리 부딪히며 나는 소리도 아름답다. 안내판에 몽돌끼리 부딪혀 나는 소리가 대한민국 아름다운 10대 소리 중 하나란다...





두번째로 간 곳은 '바람의 언덕'이었는데 말 그대로 바람이 엄청 분다. 바다경치도 구경하며 숲길도 걸으며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다. 언덕위에 있는 풍차로 인해 이국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세번째로 간 곳은 해금강과 외도인데 유람선티켓을 하나만 예매하면 외도관광과 해금강 관광을 함께 즐길 수 있다. 해금강과 외도는 둘 다 아름다운 곳이지만 해금강은 자연 그대로의 모습으로 아름다움을 나타내며, 외도는 잘 꾸민 정원같은 곳으로써 꾸민 사람의 정성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번 여행에서 제일 감동한 것은 점심식사로 먹은 게장백반이다. 나의 주머니 사정에 비해 다소 비싼 가격(1만2천원)이었지만 정말 돈이 아깝지 않은 식사였다. 밥을 두 공기나 먹게한 밥도둑놈시키들(간장게장, 양념게장)과 성게 미역국, 간장새우, 뽈락 구이등 내가 젓가락을 댄 모든 음식과 반찬은 초토화가 될 정도였다. 게장과 미역국, 간장새우는 리필이 되니 양도 만족시키는 데다가 미안해하며 "1인상도 되나요?"라고 물어보는 나에게 당연하다며, 그런 분들 많다며 친절히 응대해 주시는 이모님의 서비스까지.. 3박자가 고루 갖춰진 곳이었다.  

 장소는 장승포 유람선 선착장 대각선 맞은편에 바로 있으며 상호명은 '예이제 게장백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