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공감

19일째.. 어저께 교회동생들이랑 국밥을 먹으러 갔다 비록 고기는 동생들 다 주었지만 결국엔 내가 국밥을 먹음으로써(고기를 먹었든 국물을 먹었든) 전체적은 고기소비량은 같은 것이 되어버린 셈이다. 채식의 목적중의 하나가 무분별한 고기소비로 인해 세상에 굶주림이 생기고 환경이 파괴된다는 사실에 입각해 타자를 위해 내가 조금의 불편함을 감수하겠다는 거였는데, 그런 목적은 희미해진채 나의 개인적인 욕심이나 의만 남아 있지않은지...생각해본다 목표로 했던 기간에 십여일 남짓 남았는데 남운 기간 동안은 더 엄격해져야겠다 더보기
10일째 서울을 상경해서 하루 종일 돌아다니다 친구놈을 만났다가 돈코츠 라멘이 무엇이냐??? 돼지로 육수를 내어서 돼지고기를 얹인 일본식 라면이다 이런... 고기를 먹은 것이다;;; 고기는 건져서 친구녀석을 주긴 했지만 어찌됐든 육식을 한 셈이다 채식하면서의 딜레마다 식탁예절이나 인간 관계를 위해서 채식을 무조건적으로 거부하기가 힘든 상황이 생긴다. 나는 건더기는 취하지 않는 선에서 타협을 한 것이다. 비건으로 사는 사람은 얼마나 힘들지.... 그들의 고충이 피부로 조금씩 느껴짐과 동시에 정말 대단한 의지를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고충들을 나누기 위해서 채식카페를 가입해 그들과 함께 정보를 공유해야겠다. 혼자서는 넘 힘들어잉 ㅠㅠ 더보기
9일째 요즘들어 머리가 마니 아푸당... 단백질 공급이 부족해서 그런가ㅠㅠ 채식을 하면서도 부지런해야 제대로된 채식이 될터인데 나는 미완성 채식이다. 콩도 많이 먹어 단백질 보충도 해주고 채소도 골고루 먹어야 하는데.. 밥 달걀 밥 달걀 밥 달걀.. 더보기
7일째 두가지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한다.내가 채식하는 것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늘어나는게 첫번째고,몸무게가 쪼끔 줄었다는 것이 두번째다....좀 고무적이네ㅋㅋㅋ 더보기
6일째(11/6) 채식 6일째다... 고기가 그리운 건 참을 수 있다.배고픔도 참을 수 있다. 그러나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문제가 나를 괴롭게 한다. 나 혼자 채식 하는 것 만으로는 회의론적인 생각이 든다.사회에 만연한 구조적 문제를 어찌 할 수 없다는 그런 생각이다. 채식을 한다고 해서 사람들과의 관계마저 줄일 수 없는 노릇인데,사람들을 만나서 식사를 하면 항상 음식이 남는 것을 발견 할 수 있다.그리고 내가 채식을 안 한다고 하면 어쩌면 남는 음식이 줄었을 수도 있는데..(음식을 될 수 있는 한 남기지 않는 것이 나의 철칙 중 하나다)채식을 한답시고 남겨지는 음식을 방관하고 있어야 한다니.....나에게는 그 조차도 고통이다. 더보기
3일째(11월 3일) 아점으로 김치찌개+ 밥한공기 묵고저녁에는 본죽에서 야채죽을 묵읐다.그리고 밤 12시30분경에 미소장국에 밥이랑 김치를 묵고..알바하면서 야식으로 피자가 나왔는데... 먹고 싶었다 ㅠㅠ집에 과자가 있어서 계속 쭈워먹었는데...그것 때문인지.. 살이 빠지지 않는다 ㅠㅠ아직 육체에 변화가 나타나기에는 이른가? 하긴.. 3일 밖에 지나지 않았는데...작심삼일이라고 했던가? 나는 3일 지났으니 한달동안 쭉~~ 갈 수 있겠다 ㅋㅋㅋ 더보기
채식 2일째 어제부터(11월1일) 채식을 시작했다. 채식에는 다섯 단계가 있다.(아래 참조) -세미 베지테리언: 붉은 고기류는 먹지 않지만 닭고기는 먹는다.-페스코(pesco): 육식은 하지 않지만 생선을 먹는다.-락토 오보 베지테리언(lacto-ovo-vegetarian): 육식은 하지 않지만 우유와 달걀은 먹는다.-락토(lacto): 육식은 하지 않지만 우유까지만 먹는다.-비건(vegan): 다른 동물성 단백질을 섭취하지 않는 완전한 채식주의자. 그리고 적극적으로 채식을 알리는 채식주의자, 걍 지혼자만 고기 안 먹는 채식인이있다. 나는 한달동안 락토오보베지터리언이자 채식인으로 살아가도록 하겠다.(작년에는 9월한달동안 비건으로 살았는데 너무 힘들더라 ㅠㅠ)2년째 1년에 한 달은 채식인으로 살아가기로 다짐을 했다.정..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