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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

지금 학교는 중간고사 기간~! 콧구멍에 바람을 쐬러 나가려고 하다가 한 번 탄력 받았을때 포스팅을 해놓자는 생각에 다시금 넷북 앞에 앉았다. 오늘부터 모레까지는 중간고사기간이다. 시험감독도 교사로써 체험해보아야 할 학교측의 판단으로 인해서 감사하게 시험감독을 들어갔다. 더군다나 여학급이다. ^^* 시커먼 놈들만 있는 반에 들어가다가 여학급에 들어가니 공기부터 상쾌한 것 같다.(난 남자반 학급 교생임 줸장!! ㅜㅜ) 시험감독을 위해 들어간 학급내에서 지금까지의 실습기간 중에서 이곳이 학교라는 것을 가장 많이 실감할 수 있었다. 한쪽 귀퉁이가 잘린 직사각형 모양의 OMR카드, 마킹할때 시커먼 컴퓨터용 싸인펜, 체크용으로 사용하는 빨간색 수성싸인펜(요즘엔 일체형이 많드라..) 평소에는 기대할수도 없는 정숙한 분위기, 부정행위방지를 위해 넓.. 더보기
무덤덤함으로 시작한 교생실습 딱 1주일전 오늘, 별 목적의식도 없는 교직을 이수하기 위해 4주간의 교생실습을 나왔다. 같이 교생실습을 나온 같은학교 같은과 친구들 다섯명과 타학교 교생샘들 열세명은 거의다 긴장하거나 설레는 빛이 역력하지만 이 곳에서 나 혼자만 무덤덤하고 그리 큰 부담도 없는 것 같다. 언제부터인가 새로운 환경이나 새로운 일에 대한 긴장감이나 부담감이 어릴때보다 현저히 줄어든 것 같다. 나이가 들어서 인가? 최근들어 너무 많은 것들을 경험해서 일까? 원래 교생실습을 나가자 마자 교생실습을 통해서 경험하는 것들과 느끼는 것들, 생각들을 포스팅하려 했지만 나태함으로 인해 1주일이 지난 후 글을 적는다. 이젠 이곳에서의 생활도 제법 익숙해졌다. 1주일 간의 시간이 다른 교생샘들에게도 처음의 나의 상태와 비슷하게 긴장감이나 .. 더보기
공감 독서토론회 '세계정복은 가능한가?' 독서토론회 한 번 참석했다고 숙제 아닌 숙제같은.. 귀찮은 일이 생겼다.강제는 아니라지만 토론회 한 걸 블로그에 올리라니..ㅠㅠ 그래도 하란다고 이렇게 하니... 난 참 착한놈이당ㅋㅋㅋ 우리가 읽은 책은 오카다 토시오의 '세계 정복은 가능한가'라는 책이다. 서평쓰는 포스팅이 아니니 저자 소개나 책 소개는 과감히 생략 하도록 하겠다. 이 책을 처음 접하고 느낀 생각은 '일본놈들은 역시 참 희한한 놈들이군'이라는 생각이었다. 나는 보편적인 것보다는 희한한 것을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책을 재미있게 읽었으니 말이다. 기조발언 시간, 토론회에 참석한 사람들 6명 중 5명 정도는 세계정복에 대한 회의론적인 의견을 피력 했지만 한 사람은 다른 사람들과는 다른 의견을 제시했다. "우리는 세계정복을 해야 한다~!"라는.. 더보기
저번주 토~일 대구 갔었음 쨉실하게? 대구 한 번 간걸로 두 번 포스팅한다. 모든 여행이 그러하듯 이번 여행도 나에게 많은 경험을 제공해 준다. "걍 싸돌아 다닌거 아닌가?" 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싸돌아 다니는게 다 여행아닌가?ㅋㅋㅋ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대구에 간 가장 큰 목적은 학교 동기놈 결혼식 때문이다. 예전엔 결혼하는 친구들 보면 부러웠는데 이젠 걍 그러려니한다...... ㅠㅠ 일단 난 연애부터!! 결혼식을 마치고 학교동아리 후배를 만나서 영화를 본후 중앙로 구경을 했는데 이 곳에서 대구의 보수적인 성향을 느낄 수 있었는데 그 이유는 시내 거리가 온통 W.C.C.(World Council of Churches,세계교회협의회)반대 서명운동 부스로 가득했기 때문이었다.코너를 돌때마다 아래와 같은 모습을 발견할 수.. 더보기
거제도 당일여행(학동몽돌해수욕장, 바람의 언덕, 해금강&외도) 이번주에 계속된 비와 일거리 부족으로 부산으로 걍 넘어가려는 중에 일자리를 소개해 주고 기거할 곳을 마련해준 사촌형의 권유(?)로 바로 하루정도 거제도 관광을 하고 가기로 했다(물론 혼자ㅠㅠ) 처음 간 곳은 학동몽돌해수욕장이다. 솔찜히 볼거리가 많다거나 크게 특색있는 곳은 아니었지만 몽돌로 이루어진 해변가가 이채로웠다. 파도가 칠때마다 몽돌끼리 부딪히며 나는 소리도 아름답다. 안내판에 몽돌끼리 부딪혀 나는 소리가 대한민국 아름다운 10대 소리 중 하나란다... 두번째로 간 곳은 '바람의 언덕'이었는데 말 그대로 바람이 엄청 분다. 바다경치도 구경하며 숲길도 걸으며 가볍게 산책할 수 있는 곳이다. 언덕위에 있는 풍차로 인해 이국적인 분위기도 느낄 수 있다. 세번째로 간 곳은 해금강과 외도인데 유람선티켓을 .. 더보기
산촌아이 시골캠프 스텝으로 참여하다~!(下) 몇몇 아이들 때문에 힘들었던 2차 캠프가 끝나고 '평화'란 주제로 3차 캠프가 시작되었다(2차때의 주제는 '자연') 이미 경험해서인지 설레임은 덜하다. "제발 순한 아이들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샘으로써의 본분을 망각한 바램도 가져 보았다ㅋㅋㅋ 두근두근 겨울캠프~~~ 3차때에는 2차때에 많이 활용하지 못한 시각자료를 활용하자는 의견이 있어서 내가 직접 연출, 제작, 출연한 플래쉬자료로 오리엔테이션을 했다.(에헴~) 제발 말 좀 잘 들었으면~ 조를 짜고, 조이름과 구호도 만들어 본격적인 캠프의 시작을 알린다. 내가 일주일동안 담임을 맡게 된 조의 이름은 버럭조다. 건드리면 버럭하니 건드리지 말라는 이름으로 만들었단다ㅋㅋㅋ 산촌아이 노래와 우리의 규칙과 밥기도 지나고 나서 생각해보니 우리의 규칙이라는게 아이.. 더보기
산촌아이 시골캠프 스텝으로 참여하다~!(上) 지난 2주동안 전라도와 충청도 사이에 있는 대둔산 끝자락에서 '산촌아이 시골캠프'란 어린이캠프에 스텝으로 참가 하였다. 캠프를 참여하게 된 계기가 참 묘하다. 지난 9월 강정마을 방문시 주최인 '고산산촌 유학센터'란 곳의 샘들과 아이들을 만나게 되었고, 샘들이 지난 연말에 나를 초대회 그곳에서 1주일정도를 보내게 되으며, 센터에 머물던 그 시기에 캠프의 스텝으로 참여해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받아서 승낙한 것이다. 2주동안 가장 크게 느낀것은 어른들이 아이들을 자신들의 틀에 너무 맞추려고 하고 있지 않냐는 점과, 애들은 제대로된 공간만 있으면 스스로 무엇인가 할 수 있는 존재이며 창의적인 존재라는 것이다. 나 역시도 "이곳에서 아이들에게 최대한의 자유를 보장해 주자"라고 마음먹고 참여했는데 나의 편의와 수월.. 더보기
전주한옥마을&고산산촌유학센터 힐링 여행 고산산촌유학센터 식구들은 지난 2차 강정마을 방문에서 만난 사람들이다. 산촌유학센터 진쌤의 소개로 이렇게 유학센터를 방문하게 됐다. 전주에서 저녁에 픽업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오전에 출발해 한옥마을 관광을 덤으로 했다.. 그 날은 무려! 12월 25일 성탄절!! 성탄절에 혼자서 관광지를 가다니.. 나도 참 까리하다~~!!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들.. 이미 눈이 한바탕 내리고 난 뒤다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남부시장에서 향하여 먹은 콩나물 국밥에 모주 한잔~ 역시 전라도 음식이 짱이다. 줄이 너무 길어서 먹어보지 못한 조점례 피순대가 아쉬움에 남는다. 남부시장의 모습은 여느 재래시장과 다름없는 모습이었지만 하늘정원이 있다고 해서 올라가 본 시장 2층에는 위에와 같이 감성을 자극하는 카페를 비롯한 상점들이 있었다.. 더보기
채식후기 및 비건푸드 리뷰 채식기간의 목표로 잡았던 한달의 기간이 지난지 4일이 지났다.늦은 감이 있지만 후기를 적어 보련다. 채식을 하면서 느낀 큰 부담감 또는 어려운 점은첫째, 많은 사람이 나의 이러한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다는 것->종교적 신념과 결부시켜 이해하는 사람이 많고(아주 틀린 말은 아니지만), 너무 복잡하게, 어렵게 현상을 이해해 행동하는 어떤 촌극 같은 걸로 치부해 버리기도 한다.(확실한 지식이 기반이 되지 않은 옳은 실천이란게 있을 수 있을까? 바른 실천은 '많이 아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둘째, 제대로 된 채식을 하기엔 너무 많은 것을 신경 써야 한다는 것->재정적 압박감도 있고, 단백질 보충에 있어서 신경써야 되는 부분도 있다. 셋째, 사람들과의 관계 가운데에서 고기를 향한 끝없는 욕망을 제어하기 힘들다는 .. 더보기
23일째.. 목표로 잡았던 한달에 이제 딱 1주일 남았다1주일 남은 시점에서 처음으로 마음놓고 고기를 먹어 봤다아니!! 23일동안 잘 견뎌놓고 이제와서 그만 둔다는 이야기 인가??천만에!! 바로 짜쟌~~~~요놈들이 내 수중에 도착을 한 것이다~~!!고기는 아니면서 고기인 것들... 일단 '베지프랑크'와 '우리밀 채식 만두'를 먹어 봤는데맛은 대!만!족! 베지프랑크는 약간 뒷맛이 담백한게... 콩맛이 나는데식감은 일반 소세지랑 전혀 차이가 없다~ 가격만 적당하다면계속적으로 일반 소세지 대신 사용해도 상관 없을 것 같다. 우리밀 채식 만두는 같이 먹은 형이 "이건 일반 만두랑 전혀 차이가 없는데?"할 정도로일반 군만두랑 유사한 식감과 맛을 제공했다. 내가 느끼기에도 맛에서는 먼가 고기만두와 미묘한 차이가 있는데그 미묘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