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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공감/교생실습 일지

수업을 하고나서..

 나는 종교과목에 교생으로 나와 있다. 종교과목은 다른 과목과 달리 시험에 대한 부담감이 없다. 의례히 평가가 없기 때문에 수업에 대한 부담감이 없을거란 생각이 많다. 그런데 오히려 수업을 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다른 과목은 교과서가 있기에 교과서의 수업목표, 수업내용을 그대로 따라 수업을 준비하면 된다. 종교과목도 교과서가 있기는 하지만 교사용 지침서가 전무하며, 수업도 교과서대로 하지 않고, 교사 임의대로 주제를 정해서 수업을 한다. 이 학교 같은 경우에는 기독교학교로써 종교교사가 교목(학교목사)이며, 교사가 주제를 정해서 수업을 하고 있다. 그래서 수업에 종교적 색채가 많이 녹아있다.


 교과서가 있다면 교과서대로, 그리고 교과보 지침대로 수업을 하는 것을 지론으로 여기고 있지만, 학교측에서 원하는대로 수업을 할 수 밖에 없는 교생의 위치에 없기에 나 역시도 자유주제를 정해서 수업을 했다. 내가 정한 주제는 '정의와 평화'였다. 오랜 인고를 거쳐 다행히 수업을 잘 진행했다. 수업을 준비하면서 교사의 수업에는 진정성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이 크게 들었따. '정의와 평화'는 내가 평소에 관심있었던 분야이기에 진정성을 가지고 수업에 임할 수 있었다. 


 이야기가 조금 곁으로 세었는데... 어찌됐든 교과서대로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다른 과목과는 달리 종교과목은 수업을 하기가 빡시다. 이제 한주 남았다. 남은 교생실습에 유종의 미를 거두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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