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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공감

브리즈번축제 마지막날, 불꽃놀이와 함께~ 한국의 시내는 밤에도 북적북적대지만 이동네는 그렇지 않다. 오히려 주말이 더 한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오늘은 다르다. 바로 브리즈번 페스티벌 마지막날이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로 시티가 가득찼다. 그래봤자 서면의 평소의 인파들과 비슷한듯ㅋㅋ(그동안은 축제 마지막날인지 모를 정도였으니ㅋㅋ) 다만 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위에만 불꽃놀이를 보기위해 모인 인파들로 상당한 인구밀도가 기록될듯 하다 불꽃놀이~ 불꽃놀이~~ 불꽃놀이~~~ 불꽃놀이~~~~ 불꽃은 거의 강 위에서 터진다. 빌딩위에서 쏘아올리는 불꽃들도 있기는 하지만 스케일이나 비주얼면에서 광안리에서 하는 불꽃놀이보다는 떨어지는 느낌이다. 다리 입구에는 천막쳐놓고 씹을거리도 파는데 씹을거리가 음료수포함 10달러짜리 핫도그다. 비싸 ㅠㅠ 빡빡이 아저.. 더보기
행복은 고통을 먹고 산다. 이 곳 호주 사람들은 참 여유롭다. 지하철이 멈춰도 짜증내지도 않고 지나가는 사람이랑 눈을 마주치면 미소를 지으며 눈인사를 건네기도 한다. 새벽 트레인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에게 "Hello~"라고 인사하면 "Good morning~"라고화답한다. 길을 물어보면 어는 사람이든지 친절하게 길을 가르쳐준다. 우리나라에서는 찾아 볼 수 없는 여유로움이다. 이들의 생활속에는 여유가 묻어있다. 이들이 이렇게 여유로움을 누릴 수 있는데는 여러 이유가 있을것이다. 추위걱정하지 않아도 될 만큼 따뜻한 날씨가 1년내내 계속되고, 마트에는 자신의 나라에서 난 먹을것들이 넘쳐난다. 이들이 받는 임금은 많이 일하지 않아도 먹고 살고 여가를 즐기는데 충분하며, 잘 정비된 복지제도로 인해 노후걱정 하지 않아도 된다. 천연자원 또한.. 더보기
두 번째 직장(?), 그리고 폰카에 담은 호주 '선브리즈번'이라고 하는 브리즈번지역의 한인커뮤니티 사이트가 있다. 새로운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서 구직공고를 냈는데 2~3군데에서 전화가 오는 것이다. 누구는 일하기가 어렵다고... 몇달을 못 구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는데 나는 왜 이렇게 일이 잘 구해지는지 모르겠다... 한인잡이기는 하지만ㅠㅠ 어쨌든 여러여러 사정을 고려해서 여기서(브리즈번) 약 1200km 떨어진 '타운스빌'지역이라는 곳의 세차장 구인광고를 보고 연락을 하니 거기는 구인완료 됐다고 브리즈번의 첨사이드지역에 있는 세차장을 소개해줘 그곳에서 일하기로 했다. 시급도 한인잡 치곤 괜찮고 텍스잡이기에 환급도 받을 수 있고... 여러모로 괜찮을것 같아서 내린 선택이었다. 주 6일 일한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그리서 오늘부터 시작한 세차장 일, .. 더보기
첫 이사를 하다 원래 북 2존지역에 있다가 오늘 시티근방으로 이사를 했다. 원래있던 쉐어하우스보다 1달러 비샀으나 걸어서 시티까지 갈 수 있으니 차비 생각하면 오히려 나은 선택인것 같다. 무엇보다 앞전에 있던 방은 완죤 쓰레기... 난민촌 같음 사실 처음 왔던데는 방컨디션이 굉장히 좋은 곳이었는데, 원래 우리가 묵기로 되어있었던 곳이 아니었다. 장기 쉐어를 받는 곳이었는데, 단기로 묵기로 했던 방들이 다 차고 마침 그 곳이 비어서 거기에 묵었던 것이었는데 장기쉐어가 들어오는 바람에 쫓겨(?)나게 된 것이었다. 와이파이를 쓰기위해서 종종 들렸던 곳이었지만... 직접 묵어보니 이건 난만촌이 따로 없는 곳이었다. 그래서 시티와의 접근성도 있고...이곳에 오게 된 것이었다. 제목에는 첫 이사라고 적었으나 엄밀히따지면 1주일만에.. 더보기
호주에서 똥을 밟다... 워홀러들이 흔히들 하는 말이 있다. "한국사람은 절대 믿지 마라"라구... 여기 온지 며칠 되지도 않아 그러한 상황을 직접 대면하게 되었다. 화요일에 입국해서 수요일에 잡 인터뷰를 보고 금요일부터 바로 일을 시작했는데 사장이 입에 아주 십원짜리를 142352452개는 물고 있는것 같다. 첫날엔 할랑하게... 별로 어렵지도 않게 일을 해서 사장 욕하는거야 한쪽귀로 흘리면 되겠다고 생각했는데 토요일 일을 하니 이건 완죤 노예수준이다 새벽같이 일을 시작해서 밤 9시까지 일을 했는데 하루종일 먹은거라곤 커피 몇잔이랑 점심에 먹은 컵라면이 전부다 아주 미칠 노릇이다. 처음엔 그냥 예~ 예~ 하면서 농담도 하며 비위좀 맞춰 주려고 했는데 이건 비위를 맞춰줄 수 있는 수준이 아닌 거였다. 줸장맞을.... 이건 아주 .. 더보기
부산->땅끝 나홀로 자전거여행 작년 연말, 기말고사를 마침과 동시에 구체적 계획도 없이 무작정 자전거를 끌고 우리집(부산)에서 땅끝마을로 여행을 떠났었습니다. 혼자 떠나는 첫 여행이었던만큼 많은 설레임도 컸던 만큼 긴장도 많이 했었지만 페달질을 시작함과 동시에 긴장과 두려움은 멀리 사라져 버리고 설레임과 기대감만이 가득차게 되더군요드디어 출발~ 낙동강변을 따라서~~ 이때까지는 육체와 정신 모두 들뜬 마음으로 충만함ㅋㅋㅋ 첫번째 고비... 터널을 10회정도 더 맞닥드리게 되는데, 터널은 일몰과 함께 여행중 가장 큰 위험요소중 하나였음. 여기가 마산!!! 마산에서 바다를 본 뒤로 해남에 이르기까지 한번도 바다를 보지 못했었네요. 바다를 항상 왼쪽에 끼고 바다를 감상하며 여행을 할 줄 알았드만... 마산의 한 국밥집에서 저녁을 먹음. 양은.. 더보기